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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도 기자다] 잔디밭에 들어가지 마세요? 들어가세요!

[MBC 나도 기자다] 잔디밭에 들어가지 마세요? 들어가세요!
입력 2012-09-22 20:45 | 수정 2012-09-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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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시청자가 직접 기자가 돼 우리 사회의 이야기를 전하는 '나도 기자다' 순서입니다.

    나이 든 사람들은 잔디밭에 들어갈 때면 눈치를 보게 되는데, 요즘은 180도 달라졌다고 합니다.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시겠습니다.

    ◀VCR▶

    한강 시민 공원입니다.

    외국을 자주 여행해 본 저는 많은 시민들이 이곳 잔디밭에서 휴식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마치 외국에 온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시민이 이제 잔디밭의 주인이 된 것입니다.

    ◀SYN▶ 최미경(서울 목동)
    "항상 개방되어 있더라고요. 사람들도 있고 자유롭게..."

    ◀SYN▶ 테레사 윌슈센(미국인)
    (이곳 잔디밭에서 즐거운가요?)
    "물론이죠. 미국과 비슷해요, 둘러 앉을 수 있고요. 마치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예요."

    ◀INT▶ 송병호 주무관(한강 사업본부)
    "음주와 흡연은 가능하고요, 다만 잔디 위에서 야영이나 취사를 할 경우 하천법에 의해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18년 전인 1994년, 용산 가족 공원의 잔디밭입니다. 지금의 상황과 정반대입니다.

    ◀INT▶ 김수재(서울 송내동)
    "옛날에는 잔디밭 자체를 밟지 못하게 했죠. 줄 쳐놓고 들어가면 호각 불고...감시원들도 항상 있지 않았습니까?"

    서울 여의도 국회 의사당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의사당 앞 잔디밭에서 독도를 사랑하자는 내용의 율동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수원의 농촌진흥청도 축구장 2개 크기의 잔디밭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잔디밭은 향상된 시민의 권리를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체중이 한 곳에 집중되는 하이힐보다는 체중이 분산되는 운동화를 신고 오는 것이 잔디에 좋다고 합니다.

    '나도 기자다' 한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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