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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유충환 기자

세계 최초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감동의 하모니

세계 최초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감동의 하모니
입력 2012-09-25 22:17 | 수정 2012-09-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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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앞을 보지 못하는 이들이 모여 아름다운 협연을 이뤄냈습니다.

    마음으로 연주하는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연주.

    유충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VCR▶

    무대 위 지휘자가 퇴장합니다.

    조명이 꺼지고. 어둠 속에서 연주가 시작됩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오케스트라 단원들.

    눈으로 악보를 따라가기 보단, 마음으로 연주를 합니다.

    지휘자를 볼 수 없기에 이어폰으로 신호를 듣습니다.

    ◀INT▶ 박기화/지휘자
    "서로 마음으로 느끼고 아름다운 음악을 같이 연주한다는 것이 다른 일반 오케스트라와 다릅니다."

    11곡의 어려운 곡들을 모두 외워서 합니다.

    ◀INT▶ 장미향 교사/혜광 시각장애인 학교
    "정말 머리에서 쥐가 나는 것 같았는데, 그래도 한곡 한곡 외우면서 큰 산을 넘는 것 같은 느낌이예요."

    낮에는 안마를 하고, 밤에 연습을 하며, 실명 이후 포기했던 음악의 꿈을 다시 키워가는 학생들.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입니다.

    ◀INT▶ 윤희승 (19)/시각장애1급
    "음악으로 제 또래 아이들이 살아가는 삶을 살아왔고, 또 지금도 살고 있어요."

    마음으로 빚은 선율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게 이들의 작은 소망입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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