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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샌디' 후유증에 몸살‥교통 대란에 기름 전쟁

美 '샌디' 후유증에 몸살‥교통 대란에 기름 전쟁
입력 2012-11-02 21:30 | 수정 2012-11-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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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허리케인 샌디에 강타당한 미국 동부지역은 여기가 미국이 맞나 할 정도로 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복구와 구호작업이 한창이지만 교통대란과 휘발유 공급부족 등 혼란이 커지면서 시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뉴욕 도인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VCR▶

    뉴저지와 뉴욕주 일부 해안 마을들은 아직도 물에 잠겨 있습니다.

    한편에선 군 부대까지 투입돼 복구와 구호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주민들의 유일한 이동수단은 여전히 보트 뿐입니다.

    뉴욕 퀸즈의 한 버스 정류장, 출근길 시민들이 긴 행렬을 이루고 있습니다.

    버스에 올라타기 위해선 만만치 않은 몸싸움을 감수해야 합니다.

    이러다 보니 그냥 걸어서 맨해튼으로 출근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일부 구간만 개통한 지하철도 붐비긴 마찬가지택시는 바가지 요금으로 변했습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자동차 기름 넣기 전쟁입니다.

    정전으로 인해 일부 파이프라인과 주유기 펌프가 작동을 멈추면서 일부 영업을 하는 주유소에 차들이 몰려 대혼잡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주유소의 경우 재고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는데 줄을 서 기다리는 자동차의 행렬은 1킬로미터에 가깝습니다.

    ◀SYN▶ 대프니
    (얼마나 기다리셨어요?)
    "두 시간, 두 시간 반쯤이요."

    ◀SYN▶ 바바라
    "주유소를 15군데나 찾아다녔는데 그나마 영업을 하는 주유소를 찾아서 다행이에요."

    정전으로 인한 고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휘발유 대란으로 발까지 묶일 경우 시민들의 고통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도인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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