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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에서 벌레가 '꿈틀' 충격‥왜 반복되나

초콜릿에서 벌레가 '꿈틀' 충격‥왜 반복되나
입력 2012-11-11 20:34 | 수정 2012-11-1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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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한 해에 두세 번은 초콜릿을 선물하는 기분 좋은 날인데요.

    맛있게 먹어야 할 초콜릿에서 벌레가 나와 깜짝 놀란 소비자들도 있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VCR▶

    초콜릿에서 작고 노란 벌레가 기어 나오더니 아래로 굴러 떨어집니다.

    ◀ EFFECT ▶
    "떨어졌어!"

    포장지를 열고 초콜릿을 먹으려다 살아 있는 벌레를 발견한 겁니다.

    ◀INT▶ 구희정/대학생
    "초콜릿 다시는 안 먹고 싶죠. 특히 그 브랜드는 안 먹을 것 같아요."

    경기도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같은 종류의 벌레가 발견됐습니다.

    원장과 아이들이 빼빼로 모양의 과자를 직접 만들기 위해, 시중에서 사다 녹인 초콜릿에서 벌레가 나왔습니다.

    ◀INT▶ 황미란/어린이집 원장
    "초콜릿이 녹으면 아래에 가라앉잖아요. 가라앉으니까 그 안에 있던 벌레들이 그대로 남아있었던 거였죠."

    문제의 벌레는 '화랑곡나방'의 애벌레.

    아이들에게 알레르기 같은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INT▶ 양영철 교수/을지대학교 보건환경안전학과
    "체표면에 보면 아주 작은 털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먹게 되면 알러지라든가 그런 것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당 과자업체는 "초콜릿은 고열 처리를 해 만들기 때문에 제조가 아닌 유통과정에서 벌레가 포장용지를 뚫고 들어갔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SYN▶ 업체 관계자
    "저희가 연구 많이 하고 있는데요. 여러 가지 비춰 봤을 때 (벌레를 막는 것이) 쉽지 않은 문제더라고요."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초콜릿에서 벌레가 발견되는 문제는 여전히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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