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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준석 기자

'성추문 검사' 긴급체포‥검사실에서도 성폭행?

'성추문 검사' 긴급체포‥검사실에서도 성폭행?
입력 2012-11-24 20:32 | 수정 2012-11-2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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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여성 피의자와 성관계를 가진 검사를 조사하던 대검감찰본부가 해당 검사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검찰은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지만 여성측은 검사실에서도 강압에 의한 성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VCR▶

    대검 감찰본부는 오늘 오후 피의자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검사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감찰본부는 "뇌물수수 혐의로 검사를 체포했다"면서 "범죄혐의가 확인되고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검사는 오늘 오전 대검 감찰본부에 소환돼 피의자 여성과 성관계를 맺은 뒤 합의 과정에서 돈이 오고 간 경위와 성관계 당시 강압이 있었는 지 여부 등을 조사받고 있었습니다.

    검사는 피의자 여성과 모텔에서 성관계를 했지만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성 변호인은 유사성행위가 있던 날 검사실에서도 직접적인 성관계까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사가 징역 3년형을 받을 것이라는 말로 위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사실상 성폭행했다는 것입니다.

    ◀SYN▶ 정철승 변호사/피의자 여성측
    "(여성은) 심리적으로 항거할 수 없는 항거 불능에 상태였습니다. 한마디로 이야기하자면 검사라는 직무상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이다..."

    또 모텔에서 성관계가 있던 날 이동하던 차안에서도 여성에게 유사성행위를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변호인은 이를 뒷받칠 만한 증거로 검사실과 모텔에서 이뤄진 대화를 녹음한 녹취파일 3개를 감찰본부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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