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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군대간 아들 면회가다 일가족 '참변'

[집중취재] 군대간 아들 면회가다 일가족 '참변'
입력 2012-11-24 20:32 | 수정 2012-11-2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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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오늘 새벽 경부고속도로 안성 부근에서 3중 추돌 사고가 나, 군대간 아들을 만나러 가던 어머니가 중태에 빠지고, 남매 등 4명이 숨졌습니다.

    접촉사고로 서있던 차량을, 고속버스가 들이받은 2차 사고 참사였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VCR▶

    어둠속에서 시속 100km로 달리는 고속버스.

    눈앞에 보이는 차량 두 대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접촉사고를 내고 멈춰서 있던 승용차들을 고속버스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2차 사고를 낸 겁니다.

    ◀SYN▶ 사고 조사 경찰관
    "1차 사고가 있었던 상태에서 운전자가 전방을 잘 살피지 않은..."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24살 김 모 씨와 김 씨의 사촌인 정 씨 남매 등 4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남매의 어머니 45살 박 모 씨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씨는 군 복무 중인 아들을 면회하기 위해 딸과 아들, 조카와 함께 강원도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INT▶ 유족
    "부모가 와야지 외박을 할 수 있으니까 이종형하고 누나하고 남동생하고 엄마하고 가다 사고가..."

    =====================================

    지난 7월에도 사고로 도로에 서 있던 화물차를 뒤따르던 승합차가 들이받으면서 5명이 숨지는 등, 고속도로 2차 사고로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2명이 숨졌습니다.

    대부분 첫 사고 뒤 안전조치가 미흡해 발생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차가 멈출 경우 낮엔 1백미터, 밤엔 2백미터 뒤에 삼각대를 설치해야 합니다.

    사고 현장에 머물지 말고, 갓길 등 안전 장소로 대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INT▶ 고속도로순찰대
    "일단 사람은 갓길로 빠져 나와서 신고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지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겠습니다."

    밤에는 앞차와의 거리를 판단하기 더 어려운만큼, 운전자는 평소보다 안전 거리를 길게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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