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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새암 기자

경유차에 휘발유 '혼유 사고' 속출‥수리비만 수백만

경유차에 휘발유 '혼유 사고' 속출‥수리비만 수백만
입력 2012-11-28 20:20 | 수정 2012-11-2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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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경유차에 휘발유를 넣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엔진 다 망가집니다.

    요즘 주유소에서 경유차에 휘발유를 넣는 사고가 많아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박새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경유차를 모는 최길구 씨는 최근 고속도로 주행 중 차가 흔들리고 갑자기 시동이 꺼지는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수리를 맡긴 뒤에야 경유 대신 휘발유가 잘못 들어간 걸 알았지만 결국 연료 계통 부품을 다 바꿔야 했습니다.

    ◀INT▶ 최길구/혼유사고 피해자
    "견적이 천오백만원 나왔으니까 수리해달라 요구했는데 거부하더라고요 알아서 하란 식으로.."

    최근 3년 간 혼유 사고로 소비자원에 불만을 접수한 사례는 세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대부분 경유차에서 발생했는데 주유기 지름 차이 탓이 큽니다.

    주유소 휘발유 주유기는 경유 주유기보다 작아서 경유 차량에 휘발유를 잘못 넣어도 인식하지 못합니다.

    경유차에 휘발유를 넣으면 처음엔 시동이 걸리지만 주행 중 갑자기 출력이 떨어져 엔진이 떨리고 시동이 꺼지면서 결국 엔진까지 손상됩니다.

    주유 중 시동을 껐을 땐 연료 탱크만 세척하면 되지만 끄지 않았을 땐 연료 계통이 모두 손상돼 수리비가 수백 만원 이상 들 수 있습니다.

    ◀INT▶ 김현윤 팀장/한국소비자원 자동차팀
    "시동을 끄지 않았다든지 내 차량이 경유 차량이라고 고지하지 않았을 경우 그에 대한 (소비자) 과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

    소비자원은 혼유 사고 원인을 놓고 소비자와 주유소 사이 분쟁이 벌어질 때를 대비해 신용카드나 현금 영수증 등 주유소와 기름의 종류를 입증할 증거를 남겨두는 게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새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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