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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장인수 기자

국제유도대회 '쌍둥이' 맞대결‥승리는 동생에게

국제유도대회 '쌍둥이' 맞대결‥승리는 동생에게
입력 2012-12-06 21:00 | 수정 2012-12-0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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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제주도에서 열린 코리아 월드컵 국제 유도대회에서 쌍둥이 형제 조준호, 조준현 선수가 맞대결을 펼쳤는데요.

    결과가 궁금하시죠?

    장인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흰색 도복도, 청색 도복도, 놀랍게도 똑같은 얼굴입니다.

    마치 영화 속 컴퓨터 그래픽 효과 같은 이 장면의 주인공들은 바로 조준호, 조준현 쌍둥이 형제입니다.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형 조준호에 이어 동생도 66kg급 태극마크를 달고 이번 대회에 출전해 동메달 결정전에서 맞붙게 된 겁니다.

    승부는 동생 조준현의 깔끔한 한판승으로 끝났습니다.

    ◀SYN▶ 조준호(형)/유도 66kg급 국가대표
    "동생한테 졌는데 그래도 동생이 실력이 많이 늘어서 좋네요."

    ◀SYN▶ 조준현(동생)/유도 66kg급 국가대표
    "(형이) 컨디션이 아직 안 올라왔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오늘 이길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되고..."

    남을 꺾기 전에 먼저 형제를 넘어서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선의의 경쟁으로 서로에게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돼 왔습니다.

    ◀SYN▶ 조준호(형)
    "(체급 변경은) 너무 힘들고, 2명 중 한 명만 잘 돼도 서로 좋기 때문에 둘이 피치 못하게 대결하면 선의의 경쟁이라고 생각하고..."

    남자 73kg급에선 부상을 털고 2년 만에 복귀한 방귀만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52kg급의 김미리는 일본 선수를 한판승으로 꺾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내일은 남자 100kg급에서 35살의 노장 황희태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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