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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 의심'‥작년 환자 4만명

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 의심'‥작년 환자 4만명
입력 2012-12-12 20:32 | 수정 2012-12-1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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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몇 주 기침을 계속하면서도 감기약만 먹으면서 버틴 분들 있는데요.실제로 감기가 아닌 결핵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2주 이상 기침이 잦아들지 않는다면 결핵검사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전봉기 기자입니다.

    ◀VCR▶

    73살 문은순 할머니는 올해 초부터 기침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감기약을 먹으며 두 달이나 새벽일을 계속하다 뒤늦게 결핵판정을 받았습니다.

    ◀INT▶ 문은순/73세, 결핵환자
    "감기인줄 알았죠. 감기가 세서 안 낫고 그런 줄만 알았지 결핵인 줄은 몰랐죠."

    이처럼 감기로 생각해 치료를 미루다 결핵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보통 감기는 1주일이면 증상이 완화되는 만큼 2주 넘게 기침이 계속되면 결핵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기침 외에도 몸에 열이 나고, 체중이 줄거나, 잠잘 때 식은땀이 나면 결핵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기침이 오래 계속되면 주변 사람이나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지난 5월 경기도 고양의 외국어고, 이달초 부천의 어린이집에서처럼 결핵 판정을 기다리다 병을 옮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INT▶ 김우주 교수/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공기중에 결핵균 퍼뜨려서 주변사람에게 전염시키거든요...다른 병과 달리 결핵은 조기진단해서 항결핵제 빨리 쓰는 것이 본인의 완치에도 중요하고..."

    작년 한해 결핵에 걸린 환자는 4만 명.

    질병관리본부는 매년 10퍼센트씩 환자가 줄어드는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환자가 거의 줄고 있지 않다며 조기 진단을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전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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