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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정환 기자

겨울철 졸음 운전 '비상'‥창문 열어 환기 해야

겨울철 졸음 운전 '비상'‥창문 열어 환기 해야
입력 2012-12-12 20:32 | 수정 2012-12-1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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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운전자 넷 중 한 명은 졸음운전의 아찔한 경험을 해 봤다고 말을 했습니다.겨울철은 히터가 졸음유발의 주원인인데.

    안전운전 위해서는 창문을 자주 열어서 환기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밀려있는 차들을 보지 못한 듯 3차선을 달리던 트럭이 앞차들을 바로 들이받아 버립니다.

    이번엔 버스에서 내리고 있는 승객을 택시가 그대로 치고 지나갑니다.

    모두 운전자가 깜박 조는 사이 벌어진 사고입니다.

    ◀INT▶ 오내성/서울 아현동
    "톨게이트 앞에서 제 앞차가 접촉사고가 있었죠. 그 뒤부터는 아예 자고 오든지 아니면 일찍 출발하든지 이렇게 쉬었다가..."

    ◀INT▶ 이혜영/서울 내발산동
    "저도 모르게 졸려서 갑자기 졸음운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아차 하죠."

    교통안전공단 조사 결과 운전자 4명 중 1명 이상이 졸음운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겨울엔 졸음운전 가능성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히터를 켠 채 창문은 닫고 다녀 환기가 안 되는 게 문제입니다.

    우선 실내온도 상승으로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상승합니다.

    여기에 밖에서 유입된 배기가스가 배출되지 못해 피로와 졸음을 유발하는 일산화탄소 농도까지 크게 높아집니다.

    하지만 문만 열어도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자 졸음을 유발하는 일산화탄소 농도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해 발생한 고속도로 사망사고 10건 중 3건이 졸음운전에서 비롯됐습니다.

    ◀INT▶ 조준한 박사/교통안전공단
    "히터를 가동하거나 창문을 오랫동안 열지 않은 상태로 운전하기 때문으로 판단이 됩니다."

    졸음운전을 피하기 위해서는 차량 실내 온도를 지나치게 올리지 말고 바람이 얼굴로 향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 창문을 연 다음 그래도 졸릴 땐 휴게소나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게 사고를 막는 길입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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