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상규 기자

물증 없는 폭로? 대선 막바지 흑색선전 공방

물증 없는 폭로? 대선 막바지 흑색선전 공방
입력 2012-12-12 20:32 | 수정 2012-12-12 22:01
재생목록
    ◀ANC▶

    민주통합당이 박근혜 후보가 TV토론 중 아이패드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이어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문재인 후보가 책임져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박상규 기자입니다.

    ◀VCR▶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

    국정원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인터넷 댓글 작업을 하고 있다고 민주당이 지목한 곳입니다.

    오피스텔 거주자는 국정원 직원인 20대 여성, 내부는 책상과 옷장,컴퓨터 등을 갖춘 전형적인 자취방입니다.

    ◀SYN▶ 오피스텔 거주자(국정원 직원)
    "2년 전 부터 제가 실제로 여기서 생활을 하는 공간이에요. 어떻게 이게 사무실인지 제가 생활하는 공간인데. 확인해보면 아시잖아요."

    선관위는 제보자인 민주당 당직자와 함께 내부를 조사했지만 제보 내용은 사실이 아니었고 물증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후보측은 이미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해당 오피스텔의 이름과 호수,거주자 가족의 얼굴까지 여과없이 공개한 상태입니다.

    민주당은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은채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 사건' 대책반을 구성했습니다.

    ◀SYN▶ 박영선/민주통합당 의원
    "며칠전에 제보가 돼서 저희 당직자들이 한 일주일 정도 그 오피스텔 근처에서 잠복근무를 했었다고 해요."

    국정원은 해당직원은 댓글을 단적이 없으며 민간인 사찰을 지적해오던 민주당이 물증없이 정치적 목적으로 직원을 미행하고 감금 사찰을 벌였다며 법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민주당이 오늘 오후 고발장을 냈으나 혐의를 특정할만한 증거는 없었고 범죄혐의를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출하면 신속히 수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될 경우 문재인 후보가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SYN▶ 권영세/새누리당 종합상황실장
    "법은 멀고 선거는 가깝다는 점을 악용해서 국정원 선거개입을 조작해서 박근혜 죽이기 선거공작에 나서고 있습니다. 모두 거짓이고 허위사실로 판명났습니다."

    이런가운데 새누리당은 박근혜 후보가 TV토론에서 아이패드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가 사과한 민주당 정청래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MBC뉴스 박상규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