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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고병권 기자

광명성3호 궤도 진입 '오늘 밤 확인'‥초보적 수준

광명성3호 궤도 진입 '오늘 밤 확인'‥초보적 수준
입력 2012-12-12 20:32 | 수정 2012-12-1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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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북한의 주장대로 로켓 탑재물이 위성이고 또 궤도진입에 성공했는지는 오늘 밤에 확인이 될 걸로 보입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북한에 따르면 광명성 3호는 지구 500km 상공에서 하루 14번씩 지구를 도는 저궤도 지구관측 위성입니다.

    북한은 삼림자원과 곡물 수확량 관측용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카메라 해상도가 떨어지고 태양전지판도 요즘 위성처럼 펼쳐지는 형태가 아닌 고정식으로 초보적인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강경인 실장/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
    "1992년, 93년도 발사했던 우리별 1호와 2호는 (태양전지판이) 몸체 부착형 구조였습니다. 태양판을 전개하는 기술이 빠져있기 때문에 다소 간단한 기술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광명성 3호가 실제 목표궤도에 올라야 북한이 주장하는 발사성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방부와 대전 카이스트 인공위성센터는 미국에서 받은 위성 주파수와 궤도정보를 참고해 오늘밤 8시 반을 전후해 첫 교신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INT▶ 채장수 박사/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
    "미 전략사령부로부터 제공한 궤도정보를 바탕으로 저희가 위성신호를 추적할 수 있도록 현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은하 3호는 광명성3호를 쏘아올리기 위해 만들어진 운반로켓입니다.

    길이 30m로 나로호와 비슷하지만 무게는 70톤으로 나로호의 절반 가량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나로호가 2단 로켓인데 비해 은하3호는 3단 로켓으로 두번 분리되면서 더 높은 고도를 올라갈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추력이 필요한 1단 로켓 엔진은 노동 미사일 엔진 4개를 묶었습니다.

    은하3호는 특히 하이드라진이라는 구형 탄도미사일 연료를 사용해 평화적 목적의 로켓보다는 군사용 미사일에 더 가깝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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