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남형석 기자
남형석 기자
'살신성인' 베테랑 소방관 사망‥애도 물결
'살신성인' 베테랑 소방관 사망‥애도 물결
입력
2012-12-31 20:28
|
수정 2012-12-3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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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오늘 경기도 일산의 문구공장 화재진압 현장에서 실종된 소방관이 8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0년차 베테랑 소방관이었지만 갑자기 커진 불길 속에서 후배들을 챙기고는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남형석 기자입니다.
◀VCR▶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화마에 무너져 내린 건물 속에서 소방관들이 힘겨운 사투를 벌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경기도 일산의 문구 공장에서 난 불이 순식간에 인근 출판공장과 식품창고까지 번졌습니다.
◀SYN▶ 신석근/인근피해공장 사장
"빨리 조치가 됐으면 초기에 진압이 될 수도 있었어요. 길이 좁아서 그렇고, 미끄럽기도 해서"
문구 공장안에 있던 인화성 물질인 잉크에 불이 불으며, 걷잡을 수 없이 불길이 번진 것입니다.
당시 신입 소방관 2명과 함께 진화작업을 하고 있던 20년차 베테랑 김형성 소방장은 두 후배를 먼저 내보낸 뒤 실종됐습니다.
거센 불길을 피해 탈출하려 했지만, 늦은 것입니다.
8시간의 수색끝, 김 소방장을 발견했지만 철골에 깔려 숨진 상태였습니다.
◀SYN▶ 이필균 예방과장/경기 일산소방서
"들어가서 보니 화재가 급격하게 연소되고 있어가지고 신입직원들을 먼저 내보내고 탈출하려다가 사고를 당한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사고현장을 지켰던 유족들은 오열했습니다.
올 한해 숨진 소방관은 김형성 소방장을 포함해 8명.
소방당국은 모레 김 소방장의 장례를 소방서장으로 치를 예정입니다.
MBC뉴스 남형석입니다.
오늘 경기도 일산의 문구공장 화재진압 현장에서 실종된 소방관이 8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0년차 베테랑 소방관이었지만 갑자기 커진 불길 속에서 후배들을 챙기고는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남형석 기자입니다.
◀VCR▶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화마에 무너져 내린 건물 속에서 소방관들이 힘겨운 사투를 벌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경기도 일산의 문구 공장에서 난 불이 순식간에 인근 출판공장과 식품창고까지 번졌습니다.
◀SYN▶ 신석근/인근피해공장 사장
"빨리 조치가 됐으면 초기에 진압이 될 수도 있었어요. 길이 좁아서 그렇고, 미끄럽기도 해서"
문구 공장안에 있던 인화성 물질인 잉크에 불이 불으며, 걷잡을 수 없이 불길이 번진 것입니다.
당시 신입 소방관 2명과 함께 진화작업을 하고 있던 20년차 베테랑 김형성 소방장은 두 후배를 먼저 내보낸 뒤 실종됐습니다.
거센 불길을 피해 탈출하려 했지만, 늦은 것입니다.
8시간의 수색끝, 김 소방장을 발견했지만 철골에 깔려 숨진 상태였습니다.
◀SYN▶ 이필균 예방과장/경기 일산소방서
"들어가서 보니 화재가 급격하게 연소되고 있어가지고 신입직원들을 먼저 내보내고 탈출하려다가 사고를 당한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사고현장을 지켰던 유족들은 오열했습니다.
올 한해 숨진 소방관은 김형성 소방장을 포함해 8명.
소방당국은 모레 김 소방장의 장례를 소방서장으로 치를 예정입니다.
MBC뉴스 남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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