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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에 곳곳 빙판길 사고 '속출'‥낙상주의보

강추위에 곳곳 빙판길 사고 '속출'‥낙상주의보
입력 2012-12-31 20:28 | 수정 2012-12-3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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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차를 몰거나 걷거나 어느 쪽이든 쩔쩔매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주말에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은 탓인데 살금살금 다닌다 해도 여기저기서 빙판길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VCR▶

    내리막길을 달리던 택시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앞서 있던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이를 본 승용차가 급히 멈추려 하지만, 결국 사고 차량에 또 부딪혀, 5중 추돌로 이어집니다.

    ◀INT▶ 사고차량 운전자
    "제설이 안됐다니까요. 전혀 안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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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용차가 시커먼 연기와 함께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제설작업이 던 된 빙판길을 오르려다 차량 엔진이 과열돼 불이 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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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내린지 이틀이 지났는데도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강추위 속에 언덕길은 빙판길이 돼버렸습니다.

    특히, 그늘진 이면도로 곳곳은 사정이 더 어려웠습니다.

    낙상 사고 접수에 소방관들의 움직임이 빨라집니다.

    70대 할아버지가 주택가 골목길을 걷다 빙판에 미끄러져 머리를 다친 것입니다.

    ◀INT▶ 마영현/목격자
    "오면서 보니깐 사람이 넘어졌더라고요. 엄청 미끄러워요 여기가."

    오늘 서울에서는 2백 20여건의 낙상 사고가 발생해, 소방방재본부가 낙상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또 연말연시 이동 차량들은 눈 쌓인 도로에서 제동거리가 2-3배 길어지는 만큼 커브길에서 미리 속도를 줄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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