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정민 기자
이정민 기자
[뉴스플러스] 2012 '스포츠 영웅' 열전‥환희와 눈물
[뉴스플러스] 2012 '스포츠 영웅' 열전‥환희와 눈물
입력
2012-12-31 21:03
|
수정 2012-12-3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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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2012년은 스포츠계에서도 잊을 수 없는 한 해였습니다.
오늘 뉴스플러스에서는 올해 대한민국 스포츠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의 희망을 새겨보겠습니다. 먼저 올해를 빛낸 영광의 얼굴들. 이정민 기자가 전합니다.
◀VCR▶
◀SYN▶
"손연재인데 너무 환하게 웃어."
◀SYN▶
"손연재 선수요. 예쁘고 체조 잘해서요."
올 한해를 가장 빛낸 선수를 묻는 한 설문조사에서 37.2%의 지지로 1위를 차지한 스타는 손연재였습니다.
런던 올림픽에서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개인 종합 5위에 오른 '요정'에게는 잊을 수 없는 한 해였습니다.
◀INT▶ 손연재/리듬체조 국가대표
"저는 이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또 다음에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자신감..."
실력만큼이나 뛰어난 외모로 인기몰이에 나선 손연재.
불모지에서 시작된 그녀의 여정은 이제 고속도로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160cm, 51kg의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무한 에너지의 소유자.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무릎을 편 채 공중 1080도 회전이 가능한 사나이.
바로 양학선입니다.
양학선은 런던에서 '최초'라는 이름으로 새역사의 영웅이 됐습니다.
◀INT▶ 양학선/체조 국가대표
"2012년에는 제가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어갈 수 있는 그런 해였던 것 같고요."
이제 '도마의 신'이 된 그는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프로야구 진출 첫해부터 타점왕에 등극한 이대호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드높인 이대호는 내년 WBC에서도 맹활약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금메달 신궁커플 기보배-오진혁을 비롯해 LPGA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신지애, 최나연도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MBC뉴스 이정민입니다.
◀ 기 자 ▶
이처럼 올해는 화려하게 빛난 별들이 참 많았지만 모두가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예기치 않은 돌발변수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의도하지 않았던 행동이 거대한 후폭풍을 몰고 오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분명한 건 그들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는 겁니다.
◀VCR▶
마린보이 박태환, 이해할 수 없는 실격 판정과 번복, 그리고 은메달.
쑨양과 제대로 한번 붙어봤더라면 어땠을까, 진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1초가 그렇게 긴 줄을 미처 몰랐던 펜싱 신아람의 눈물.
하지만, 억울함과 분노를 경기력으로 승화시켜 기어코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유도의 조준호도 판정번복이라는 어이없는 상황 속에서도 패자부활전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그런가 하면 메달을 따고도 아직 목에 걸어보지 못한 선수도 있는데요.
독도 세리머니로 '독립투사'라는 별명까지 얻은 박종우는 FIFA의 징계 이후
IOC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떠오르는 별이 있으면 지는 별도 있는 법.
바람의 아들 이종범도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한 채 결국 정든 유니폼을 벗어야 했고, 선수생활 마지막 해, 고향팀에서 남아 있던 모든 힘을 짜낸 박찬호도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 기 자 ▶
누군가에게는 최고의 해, 또 누군가에게는 아쉬움이 컸던 2012년이지만 올해 막바지에 날아든 몇몇 소식들은 모두에게 희망찬 새해에 대한 소망을 품게 했는데요.
장인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VCR▶
프로야구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수원과 KT, 전북과 부영이 손을 잡고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KBO는 10구단 체제를 하루빨리 정착시키기 위해 내년 1월까지 구단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한국 야구의 자존심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도 야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류현진의 구위라면 당당히 10승 투수 대열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YN▶ 류현진/LA 다저스
"첫 해부터 일단 두자리 승수하고 2점대 방어율 해서 미국에서도 좀 알아줄 수 있는 투수가 되게끔 노력하겠습니다."
피겨 여왕의 귀환으로 아사다 마오와의 라이벌전이 다시 한 번 세계 피겨계의 핫이슈로 떠올랐습니다.
김연아는 이달 초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NRW트로피 대회에서 합계 201.61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아사다 마오도 올 시즌 그랑프리에서 2차례 우승하며 내년 3월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만만치 않은 라이벌전을 예고했습니다.
또 어떤 각본 없는 감동과 환희의 드라마가 곳곳에서 펼쳐질지 스포츠 팬들은 새해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2012년은 스포츠계에서도 잊을 수 없는 한 해였습니다.
오늘 뉴스플러스에서는 올해 대한민국 스포츠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의 희망을 새겨보겠습니다. 먼저 올해를 빛낸 영광의 얼굴들. 이정민 기자가 전합니다.
◀VCR▶
◀SYN▶
"손연재인데 너무 환하게 웃어."
◀SYN▶
"손연재 선수요. 예쁘고 체조 잘해서요."
올 한해를 가장 빛낸 선수를 묻는 한 설문조사에서 37.2%의 지지로 1위를 차지한 스타는 손연재였습니다.
런던 올림픽에서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개인 종합 5위에 오른 '요정'에게는 잊을 수 없는 한 해였습니다.
◀INT▶ 손연재/리듬체조 국가대표
"저는 이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또 다음에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자신감..."
실력만큼이나 뛰어난 외모로 인기몰이에 나선 손연재.
불모지에서 시작된 그녀의 여정은 이제 고속도로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160cm, 51kg의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무한 에너지의 소유자.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무릎을 편 채 공중 1080도 회전이 가능한 사나이.
바로 양학선입니다.
양학선은 런던에서 '최초'라는 이름으로 새역사의 영웅이 됐습니다.
◀INT▶ 양학선/체조 국가대표
"2012년에는 제가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어갈 수 있는 그런 해였던 것 같고요."
이제 '도마의 신'이 된 그는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프로야구 진출 첫해부터 타점왕에 등극한 이대호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드높인 이대호는 내년 WBC에서도 맹활약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금메달 신궁커플 기보배-오진혁을 비롯해 LPGA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신지애, 최나연도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MBC뉴스 이정민입니다.
◀ 기 자 ▶
이처럼 올해는 화려하게 빛난 별들이 참 많았지만 모두가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예기치 않은 돌발변수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의도하지 않았던 행동이 거대한 후폭풍을 몰고 오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분명한 건 그들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는 겁니다.
◀VCR▶
마린보이 박태환, 이해할 수 없는 실격 판정과 번복, 그리고 은메달.
쑨양과 제대로 한번 붙어봤더라면 어땠을까, 진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1초가 그렇게 긴 줄을 미처 몰랐던 펜싱 신아람의 눈물.
하지만, 억울함과 분노를 경기력으로 승화시켜 기어코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유도의 조준호도 판정번복이라는 어이없는 상황 속에서도 패자부활전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그런가 하면 메달을 따고도 아직 목에 걸어보지 못한 선수도 있는데요.
독도 세리머니로 '독립투사'라는 별명까지 얻은 박종우는 FIFA의 징계 이후
IOC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떠오르는 별이 있으면 지는 별도 있는 법.
바람의 아들 이종범도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한 채 결국 정든 유니폼을 벗어야 했고, 선수생활 마지막 해, 고향팀에서 남아 있던 모든 힘을 짜낸 박찬호도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 기 자 ▶
누군가에게는 최고의 해, 또 누군가에게는 아쉬움이 컸던 2012년이지만 올해 막바지에 날아든 몇몇 소식들은 모두에게 희망찬 새해에 대한 소망을 품게 했는데요.
장인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VCR▶
프로야구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수원과 KT, 전북과 부영이 손을 잡고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KBO는 10구단 체제를 하루빨리 정착시키기 위해 내년 1월까지 구단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한국 야구의 자존심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도 야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류현진의 구위라면 당당히 10승 투수 대열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YN▶ 류현진/LA 다저스
"첫 해부터 일단 두자리 승수하고 2점대 방어율 해서 미국에서도 좀 알아줄 수 있는 투수가 되게끔 노력하겠습니다."
피겨 여왕의 귀환으로 아사다 마오와의 라이벌전이 다시 한 번 세계 피겨계의 핫이슈로 떠올랐습니다.
김연아는 이달 초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NRW트로피 대회에서 합계 201.61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아사다 마오도 올 시즌 그랑프리에서 2차례 우승하며 내년 3월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만만치 않은 라이벌전을 예고했습니다.
또 어떤 각본 없는 감동과 환희의 드라마가 곳곳에서 펼쳐질지 스포츠 팬들은 새해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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