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불안' 그리스 유로존 이탈 전방위 압박

◀ＡＮＣ▶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을 막기 위한 국제적인 전방위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표정으로 그리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홍기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ＶＣＲ▶

그리스 정치권이 구제금융 재협상을 주장한 급진좌파연합에 맹공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일부에선 여론조사와 달리 유로존 잔류를 낙관했습니다.

◀ＳＹＮ▶ 푼다/그리스 민주좌파 의원
"다음 선거는 다를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민들이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내렸던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이번엔 주요 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CCC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은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에 대비한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로존 이탈로 그리스엔 엄청난 혼란이 있겠지만 스페인 등으로의 도미노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 역시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ＳＹＮ▶ 라가르드/IMF 총재
"원하는 바는 아니지만 우린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물론 최선의 결과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스 위기는 이미 스페인 등 인접국가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등이 그리스의 선택을 전방위로 강하게 압박하고 나서는 이유입니다.

현재로썬 그리스가 긴축정책을 받아들이고 유로존에 머무는 것이 위기를 잠재울 가장 좋은 해결책이기 때문입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홍기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