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이정희 기자
이정희 기자
안동 하회마을 '충효당' 4백여 년만에 문 닫아
안동 하회마을 '충효당' 4백여 년만에 문 닫아
입력
2012-07-24 07:58
|
수정 2012-07-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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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서애 류성룡 선생의 종갓집인 안동 하회마을의 충효당이 대문을 닫았습니다.
문화재청에 대한 항의표시로 관광객이 출입을 할 수 없도록 한 건 어떤 사연인지 이정희 기자가 전합니다.
◀VCR▶
서애 류성룡 선생 종택인 보물 414호 하회마을 충효당.
커다란 솟을 대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국보 징비록을 비롯해 7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된 영모각도 문을 닫았습니다.
휴가철인 요즘 하루평균 천여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구경도 못한 채 발길을 돌립니다.
◀INT▶ 이재헌/수원시 매탄동
"안동 하회마을 아주 유명하잖아요. 그래서 여기 왔는데 문이 닫혀서 좀 아쉽네요. 한번 볼 수 있었으면 애들한테도 좋고."
충효당이 4백여년 만에 처음으로 대문을 닫은 건 문화재청에 대한 불만 때문입니다.
지금의 문화재 건물을 대신해 몸이 아픈 종부가 편히 생활할 수 있도록 별당 복원을 요청했지만, 문화재청이 원칙에 어긋난다며 난색을 표한 겁니다.
◀INT▶ 최소희 종부( 84)/서애종택 '충효당'
"종가를 지킨다고 나는 진심으로 '봉제사 접빈객'을 해왔는데 몸이 감당 안 되니까 진짜 이젠 어려워요."
안채에서 화장실을 가려면 사람 키만한 높이의 축벽을 내려와 다시 100여 미터를 걸어나가야 하는만큼 아흔을 바라보는 종손 부부로서는 여간 고역이 아닙니다.
◀INT▶ 류영하 종손 (86)/서애종택 '충효당'
"집사람이 화장실 가다가 (몇차례나) 쓰러져서 병원 신세를 지고.. 사람이 살아야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사람이 살 도리가 없어.."
노종손 부부는 종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주거환경이 필요하다며, 별당 건립이 허락되지 않으면 충효당의 보물 지정도 반납하겠다는 각오입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서애 류성룡 선생의 종갓집인 안동 하회마을의 충효당이 대문을 닫았습니다.
문화재청에 대한 항의표시로 관광객이 출입을 할 수 없도록 한 건 어떤 사연인지 이정희 기자가 전합니다.
◀VCR▶
서애 류성룡 선생 종택인 보물 414호 하회마을 충효당.
커다란 솟을 대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국보 징비록을 비롯해 7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된 영모각도 문을 닫았습니다.
휴가철인 요즘 하루평균 천여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구경도 못한 채 발길을 돌립니다.
◀INT▶ 이재헌/수원시 매탄동
"안동 하회마을 아주 유명하잖아요. 그래서 여기 왔는데 문이 닫혀서 좀 아쉽네요. 한번 볼 수 있었으면 애들한테도 좋고."
충효당이 4백여년 만에 처음으로 대문을 닫은 건 문화재청에 대한 불만 때문입니다.
지금의 문화재 건물을 대신해 몸이 아픈 종부가 편히 생활할 수 있도록 별당 복원을 요청했지만, 문화재청이 원칙에 어긋난다며 난색을 표한 겁니다.
◀INT▶ 최소희 종부( 84)/서애종택 '충효당'
"종가를 지킨다고 나는 진심으로 '봉제사 접빈객'을 해왔는데 몸이 감당 안 되니까 진짜 이젠 어려워요."
안채에서 화장실을 가려면 사람 키만한 높이의 축벽을 내려와 다시 100여 미터를 걸어나가야 하는만큼 아흔을 바라보는 종손 부부로서는 여간 고역이 아닙니다.
◀INT▶ 류영하 종손 (86)/서애종택 '충효당'
"집사람이 화장실 가다가 (몇차례나) 쓰러져서 병원 신세를 지고.. 사람이 살아야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사람이 살 도리가 없어.."
노종손 부부는 종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주거환경이 필요하다며, 별당 건립이 허락되지 않으면 충효당의 보물 지정도 반납하겠다는 각오입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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