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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상권 특파원

남아공 경찰, 파업 광부에게 '무차별 발포'‥충격

남아공 경찰, 파업 광부에게 '무차별 발포'‥충격
입력 2012-08-18 07:30 | 수정 2012-08-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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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경찰이 파업 중인 광부들에게 총을 쏴 30명 넘게 숨졌습니다.

    민주적 흑인정권 아래서 벌어진 일이라 남아공 사회가 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파리에서 박상권 특파원입니다.

    ◀VCR▶

    대치 중이던 파업광부들이 다가오자 경찰이 총을 쏘기 시작합니다.

    광부들이 잇따라 쓰러집니다.

    지난 목요일 남아공 경찰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 광부들에게 발포해 최소 34명이 숨지고 80명 가까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94년 남아공에서 아파르트헤이트 즉 인종차별정책이 폐지되고 흑인정권이 들어선 이래 최악의 유혈사태입니다.

    발포한 경찰들은 광부들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흑인이라 인종문제로 번지지는 않고 있지만 흑인정부 아래서 무자비한 진압이 이뤄졌다는데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INT▶ 마쑨좌/광부노조 의장
    "우리가 민주적으로 뽑은 정부 아래서 (과거 백인정권 때와) 같은 학살이 발생했다는 건 부끄러운 일입니다."

    경찰은 총기 등으로 무장한 시위대가 접근해와 자기방어차원에서 총을 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INT▶ 피예가/남아공 경찰국장
    "경찰이 퇴각할 수밖에 없었고, 자기방어를 위해 무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혈사태가 빚어진 마리카나 광산에선 지난 10일부터 노동자 3천 명이 임금 200%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여왔습니다.

    이 와중에 노조 간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이미 경찰 2명을 포함해 10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급히 현장을 방문하고 진상규명위원회를 열겠다고 밝혔지만 광부들의 가족들까지 시위에 동참하는 등 사태는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박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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