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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성민 기자

고기 구울 때 연기 조심!‥위험한 '초미세먼지'

고기 구울 때 연기 조심!‥위험한 '초미세먼지'
입력 2012-08-29 07:52 | 수정 2012-08-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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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앞으로 고기 구울 때 나는 연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미세먼지보다 우리 몸에 더 해로운 게 초미세먼지인데 고기 구울 때 나는 연기 속에 들어 있다고 합니다.

    김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글지글 불판에서 고기가 구워집니다.

    동시에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INT▶ 박정배
    "건강 같은 걸 생각을 안 하고 지글지글, 제 어렸을 때부터 그러면 더 식욕이 돋워지니까."

    고기를 구울 때나 담배를 피울 때 또는 쓰레기를 태울 때 나는 연기에는 초미세먼지가 들어있습니다.

    자동차 배기가스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초미세먼지는 직경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아주 작은 입자로 머리카락 굵기의 1/100 정도 크기입니다.

    초미세먼지는 연기 자체에도 있지만, 연기가 공기 중에서 물 같은 액체나 작은 고체와 만나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바람이 바다 쪽에서 불 때 염분에 있는 미세입자가 도심을 통과하면서 도심의 다양한 오염물질과 만나 인체에 해로운 물질로 바뀝니다.

    ◀INT▶ 김종춘 공학박사/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발암 물질 같은 게 들어있을 때 곧바로 호흡기로 들어갔을 때 암을 일으킬 수도 있는 거고 또 기관지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는 거고."

    환경부가 지난해 한 해 동안 서울 등 4개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전국 평균 세제곱미터당 28.1마이크로그램으로, 기준치보다 3.1마이크로그램 높았습니다.

    미국 보스턴이나 LA 등 6개 도시 평균인 14마이크로그램보다는 2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2015년까지 초미세먼지 측정 지점을 확대하는 한편 공장지대의 굴뚝 연기나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한 규제 방안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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