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개봉영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外

◀ＡＮＣ▶

순수한 그림체와 따뜻한 감성으로 유명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새 애니메이션 '늑대아이'가 한국에 선보입니다.

또 원톱으로 나선 이병헌의 정통사극영화 '광해'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이번 주 개봉영화 이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ＶＣＲ▶

'늑대아이'

◀ＳＹＮ▶
"내가 사랑하게 된 사람은 늑대인간이었습니다."

평범하지 않은 남자를 사랑한 여대생 하나.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두 아이의 엄마가 됩니다.

◀ＳＹＮ▶
"다른 사람들 앞에서 늑대로 변하면 안 돼."
"왜 사람들은 늑대를 나쁘다고 해?"

사람들 눈을 피해 시골로 내려가지만, 쉽지 않은 여정이 그들 앞에 펼쳐집니다.

자신만의 독자적인 애니메이션 세계를 구축해온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늑대아이>입니다.

만화책 속에서 방금 빠져나온 듯한 간결하고 순수한 그림체 속에 따스한 유머와 훈훈한 사랑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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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스타벅'

◀ＳＹＮ▶
"당신은 총 533명의 자녀를 두셨어요. 그 중 142명이 귀하의 신원을 알고 싶어합니다."

젊은 시절 용돈 벌이로 시작했던 정자 기증 아르바이트가 불러온 충격적인 소식.

◀ＳＹＮ▶
"자식을 533명이나 두는 게 정상이야?"
"아이들을 만나봐야겠어."

주체 못할 호기심으로 시작된 자식 찾기는 자신에게 숨겨진 부성을 깨우는 단초가 되고, 자식들의 뒤를 밟으며 수호천사 행세를 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주체못할 폭소와 감동이 동시에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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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왕이 된 남자'

역모와 당쟁으로 혼란스러웠던 광해군 8년.

'승정원 일기'에서 사라진 15일의 기록을 상상으로 새롭게 채워나간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입니다.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에 대한 두려움으로 점점 난폭해져 가던 왕 광해는, 자신을 대신해 위협에 노출시킬 대역으로 자신과 똑닮은 저잣거리 광대 하선을 내세웁니다.

1인 2역으로, 광기어린 군주 광해군과 어수룩한 천민 하선을 넘나드는 이병헌의 연기가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