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임경아 기자
임경아 기자
해송이 환경 파괴?‥방풍림이 해안선 무너뜨려
해송이 환경 파괴?‥방풍림이 해안선 무너뜨려
입력
2012-09-28 07:59
|
수정 2012-09-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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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바닷가에 가면 바람과 소금기 피해를 막기 위해서 해송을 심어놓은 곳이 많은데요.
이 해송이 오히려 해안선을 무너뜨려 환경을 파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임경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VCR▶
빽빽하게 늘어선 해송.
나무 사이로 서해가 내다보이는 멋진 풍광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해안가로 나가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나무 바로 아래로 칼로 자른 듯 직벽이 흉물스럽게 드러나 있습니다.
사람 키만 한 직벽이 수백 미터나 이어져 있습니다.
◀INT▶ 김형근/다사리 이장
"남서풍으로 날리면 하루에 1m, 2m씩 나가요, 밑으로 깎여서 모래가."
인근 다른 해안가도 마찬가지.
불과 2, 3년 사이 해안선은 4미터 가까이 눈에 띄게 후퇴했고, 해안사구에 심어놓은 해송은 뿌리를 드러낸 채 그대로 쓰러져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2010년 태풍 곤파스 피해를 당한 충남과 전북 일대 해안사구 52곳을 조사했더니, 다섯 곳의 피해가 유난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두 빽빽하게 심어놓은 '곰솔' 즉 해송이 원인이었습니다.
키에 비해 뿌리가 얕은 나무들이 바람 쓰러지면서 침식을 가중시켰고,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곳에서는 풍속이 주변의 절반에도 못 미쳐 모래가 다시 쌓일 기회가 없었던 겁니다.
◀INT▶ 최광희 연구사/국립환경과학원
"해수면이 상승되면 해안 침식이 보다 심각해질 것입니다. 그대로 두게 되면 더 많은 해안선을 잃어버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반면 키가 작고 뿌리가 강한 사구식물들이 자라는 곳에선, 해안선이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공 숲 대신 자생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해안사구를 보호해 나가야 한단 지적입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바닷가에 가면 바람과 소금기 피해를 막기 위해서 해송을 심어놓은 곳이 많은데요.
이 해송이 오히려 해안선을 무너뜨려 환경을 파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임경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VCR▶
빽빽하게 늘어선 해송.
나무 사이로 서해가 내다보이는 멋진 풍광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해안가로 나가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나무 바로 아래로 칼로 자른 듯 직벽이 흉물스럽게 드러나 있습니다.
사람 키만 한 직벽이 수백 미터나 이어져 있습니다.
◀INT▶ 김형근/다사리 이장
"남서풍으로 날리면 하루에 1m, 2m씩 나가요, 밑으로 깎여서 모래가."
인근 다른 해안가도 마찬가지.
불과 2, 3년 사이 해안선은 4미터 가까이 눈에 띄게 후퇴했고, 해안사구에 심어놓은 해송은 뿌리를 드러낸 채 그대로 쓰러져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2010년 태풍 곤파스 피해를 당한 충남과 전북 일대 해안사구 52곳을 조사했더니, 다섯 곳의 피해가 유난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두 빽빽하게 심어놓은 '곰솔' 즉 해송이 원인이었습니다.
키에 비해 뿌리가 얕은 나무들이 바람 쓰러지면서 침식을 가중시켰고,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곳에서는 풍속이 주변의 절반에도 못 미쳐 모래가 다시 쌓일 기회가 없었던 겁니다.
◀INT▶ 최광희 연구사/국립환경과학원
"해수면이 상승되면 해안 침식이 보다 심각해질 것입니다. 그대로 두게 되면 더 많은 해안선을 잃어버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반면 키가 작고 뿌리가 강한 사구식물들이 자라는 곳에선, 해안선이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공 숲 대신 자생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해안사구를 보호해 나가야 한단 지적입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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