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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지훈 기자

충남 공주서 세계 최장 1537미터 인절미 제작

충남 공주서 세계 최장 1537미터 인절미 제작
입력 2012-10-03 08:36 | 수정 2012-10-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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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충남 공주에서 세계에서 가장 긴 인절미가 만들어졌습니다.

    무려 1,537미터나 되는데요,

    백제의 옛 도읍을 지금의 공주로 옮긴 지 1537년이 됐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김지훈 기자가 전합니다.

    ◀VCR▶

    금강을 가로지르는 철교가 천여 명의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길게 늘어선 2백여 개의 탁자에서 동시에 인절미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워낙 만들기 쉬운 떡이라 솜씨도, 나이도 크게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INT▶ 조효원/공주 중동초등학교 2학년
    "인절미 처음 만들고 있는데 물렁물렁하고 느낌도 좋고 재미있어요."

    천여 명의 정성이 함께 빚어낸 덕분인지 인절미의 맛 또한 뛰어납니다.

    ◀INT▶ 앰버 에드워즈/대전공고 원어민교사
    "예전에 인절미를 한 번 먹어봤어요. 오늘 만든 인절미가 훨씬 더 맛있는 것 같아요."

    탁자 위에 네 줄로 늘어선 인절미의 길이는 무려 1,537미터, 찹쌀만 1.2톤이 들었습니다.

    기네스북 공식 인증은 받지 못했지만 세계에서 가장 긴 인절미입니다.

    백제가 수도를 '한성' 즉 서울에서 지금의 공주로 옮긴 지 올해로 1537년이 됐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INT▶ 이준원/공주시장
    "떡을 함께 만들고 함께 나누는 나눔의 정신이 들어 있는 축제입니다. 그래서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함께 만들고 호흡도 모두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축제입니다."

    전 세계 단 하나뿐인 인절미, 크기도 크기지만 우리 전통에 대한 애정과 가을의 넉넉함으로 더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MBC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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