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박성원 기자
박성원 기자
단속도 비웃고 버젓이 '오피스텔형 성매매'
단속도 비웃고 버젓이 '오피스텔형 성매매'
입력
2012-10-27 07:39
|
수정 2012-10-2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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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여성가족부가 지난달 한 달 동안 서울 강남 일대에서 이른바 '오피스텔형 성매매'를 근절하겠다며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단속이 끝난 지 한 달도 채 안 된 지금, 상당수 업체들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버젓이 영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성가족부와 경찰은 지난달 한 달 동안 서울 강남 일대 '오피스텔형 성매매 업소'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여, 알선 업주와 성매수 남성 등 56명을 적발했습니다.
단속이 끝난 지 한 달이 채 안 된 그제.
'오피스텔형 성매매'를 광고하는 한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 봤습니다.
수십 개 업소의 광고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한 곳에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SYN▶ 성매매업소 관계자
"16장(16만 원)이요."
(단속 때문에‥괜찮아요?)
"걱정하지 말고 저녁에 전화주세요."
업소 측이 알려준 강남의 한 오피스텔로 찾아갔습니다.
방 안으로 들어서자 침대 옆에 피임기구가 쌓여 있습니다.
여기서 만난 성매매 여성은 지난달 이 일대도 단속을 받았지만 자기네 업소엔 별일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INT▶ 성매매 여성
"경찰서에서 미리 (단속) 정보를 다 줘. 그걸 '관작업'이라고 얘기하더라. (사장이) '관작업' 다 해놨으니까 걱정할 필요 없다고‥"
최근까지 오피스텔형 성매매 업소를 운영했다는 김 모 씨는 단속에 걸려도 실제 업주가 처벌받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INT▶ 김 모 씨/전직 성매매 업주
"(사장들이) 바지사장한테 '내가 너한테 얼마를 줄 테니, 단속에 걸리면 네가 사장이라고 해라'(고 말해요.)"
최근엔 이른바 'VIP 고객'을 상대로 하는 고가의 '호텔형 성매매'도 등장했습니다.
정부가 성매매 단속을 강화한다고 하지만 변종 성매매는 오피스텔이나 호텔 등 더욱 은밀한 곳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달 한 달 동안 서울 강남 일대에서 이른바 '오피스텔형 성매매'를 근절하겠다며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단속이 끝난 지 한 달도 채 안 된 지금, 상당수 업체들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버젓이 영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성가족부와 경찰은 지난달 한 달 동안 서울 강남 일대 '오피스텔형 성매매 업소'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여, 알선 업주와 성매수 남성 등 56명을 적발했습니다.
단속이 끝난 지 한 달이 채 안 된 그제.
'오피스텔형 성매매'를 광고하는 한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 봤습니다.
수십 개 업소의 광고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한 곳에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SYN▶ 성매매업소 관계자
"16장(16만 원)이요."
(단속 때문에‥괜찮아요?)
"걱정하지 말고 저녁에 전화주세요."
업소 측이 알려준 강남의 한 오피스텔로 찾아갔습니다.
방 안으로 들어서자 침대 옆에 피임기구가 쌓여 있습니다.
여기서 만난 성매매 여성은 지난달 이 일대도 단속을 받았지만 자기네 업소엔 별일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INT▶ 성매매 여성
"경찰서에서 미리 (단속) 정보를 다 줘. 그걸 '관작업'이라고 얘기하더라. (사장이) '관작업' 다 해놨으니까 걱정할 필요 없다고‥"
최근까지 오피스텔형 성매매 업소를 운영했다는 김 모 씨는 단속에 걸려도 실제 업주가 처벌받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INT▶ 김 모 씨/전직 성매매 업주
"(사장들이) 바지사장한테 '내가 너한테 얼마를 줄 테니, 단속에 걸리면 네가 사장이라고 해라'(고 말해요.)"
최근엔 이른바 'VIP 고객'을 상대로 하는 고가의 '호텔형 성매매'도 등장했습니다.
정부가 성매매 단속을 강화한다고 하지만 변종 성매매는 오피스텔이나 호텔 등 더욱 은밀한 곳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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