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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송진희 리포터

[타임머신 투데이] 1985년 11월 3일 숙명의 한일전 外

[타임머신 투데이] 1985년 11월 3일 숙명의 한일전 外
입력 2012-11-03 07:40 | 수정 2012-11-0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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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CR▶

    6.25 직후인 1953년, 국회가 일제강점기 광주학생운동이 일어났던 11월 3일을 학생의 날로 제정했습니다.

    73년 유신체제하에서 53개 기념일을 26개로 간소화하면서 폐지됐다가 80년대 초,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사건이 불거지면서 84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로 부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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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년 전 오늘, 지금은 롯데백화점으로 바뀐 서울 청량리 대왕코너에서 불이 나 88명이 숨지고 35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세 번의 큰불로 '대형화재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얻은 대왕코너 화재는 71년, 성탄절 아침에 165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연각 호텔 화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희생자를 낸 비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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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년 전, 10.26 사건이 일어난 지 여드레 만에 박정희 대통령의 국장이 엄수됐습니다.

    중앙청 광장에서 진행된 영결식이 끝난 뒤 박 대통령의 유해는 운구 차에 실려 광화문, 서울역 등을 거쳐 동작동 국립묘지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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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5년 오늘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는 또 한 차례 숙명의 축구 한일전이 벌어졌는데요.

    우리 대표팀은 허정무 선수의 결승골로 일본을 꺾고 이듬해 열릴 멕시코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54년 스위스 대회 이후 무려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된 감격적인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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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이 17년 전 오늘, 독일에서 향년 78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경남 통영 출신인 윤이상 선생은 1967년 이른바 '동백림 사건' 이후 독일로 귀화한 뒤, 고향 땅을 밟지 못하고 타국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타임머신 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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