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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지선 기자

영화계도 '정치의 계절' ‥정치·사회 이슈 다룬 영화 줄이어

영화계도 '정치의 계절' ‥정치·사회 이슈 다룬 영화 줄이어
입력 2012-11-14 07:50 | 수정 2012-11-1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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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대통령 선거, 이제 5주 앞으로 다가왔죠.

    말 그대로 정치의 계절인데요.

    우리 극장가도 이를 반영하듯 정치·사회적 이슈를 다룬 영화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1985년 9월,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

    고 김근태 의원이 22일간 겪은 실제 고문 사건을 재현한 영화, <남영동1985>입니다.

    사상의 자유뿐 아니라 신체의 자유까지 박탈했던 80년대 군부 독재의 어두운 면을 직설적으로 표현했습니다.

    ◀INT▶ 정지영 감독
    "인간의 존엄성이 항상 지켜질 수 있을까. 누가 지켜야 되나. 우리가 지켜야 하는 게 아닌가..."

    1985년 미국 문화원 점거 사건을 다룬 코미디 영화 <강철대오>는 당시 군부독재에 맞섰던 순수하고 치열한 대학생들의 모습을 웃음과 해학, 풍자를 통해 그려냈고,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26년>은 5.18 광주민주항쟁의 피해 유족들이 다시 모여 수십 년이 지나도록 권력자인 양 행세하는 당시 독재자를 단죄하는 스토리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INT▶ 최광희 영화평론가
    "과거를 살았던 분들에게는 그 시대의 공기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그런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그때 당시를 살지 못했던 세대들에게는 아, 한국 현대사, 한국 민주주의가 바로 그러한 토대 위에서 만들어졌구나라는..."

    과거사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를 꼬집은 영화들도 속속 개봉하고 있습니다.

    영화 <터치>는 생명을 경시하는 우리의 모습 속에서 인간의 존엄성이 상실된 의료체계문제와 사립학교 임용문제, 아이 성폭력 문제 등을 화두로 던지고,

    영화 <범죄소년>은 범죄로 내몰리는 10대 미혼모와 결손 가정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허울뿐인 사회적 보호망과 기계적인 법원 판결을 비판합니다.

    ◀INT▶ 강이관 감독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지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하는 게 이 영화가 좀 어둡다고 느껴진다면 아마 현실이 좀 어둡기 때문이 아닐까."

    일각에선 정치적인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는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영화는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거울이라는 말처럼, 대중의 관심을 스크린으로 담아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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