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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경희 기자

"손녀 친구를.." 마을 주민들 10대 장애소녀 성폭행

"손녀 친구를.." 마을 주민들 10대 장애소녀 성폭행
입력 2012-11-29 07:55 | 수정 2012-11-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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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지적장애가 있는 10대 소녀를 4년 동안 성폭행해 온 마을주민들이 붙잡혔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70대 할아버지 등이 가해자였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VCR▶

    전북 무주의 한 아파트.

    지적 장애가 있는 13살 A양은 같은 아파트 주민 57살 이 모 씨 등 4명에게 최근 2년간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이 아파트로 이사 오기 전에 살던 마을에서도 70살 김 모 할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등 피해는 4년간이나 이어졌습니다.

    ◀SYN▶ 마을 주민
    "아는 분들은 알고 있더라고요. (평소에) 학교 끝나고 나서 놀이터에 가서 애들하고 놀기도 하고..왔다 갔다 전화 통화도 자주 하고.."

    가해자들은 A양 친구의 할아버지, 아버지의 친구 등 대부분 잘 아는 사이로 A양의 부모가 농사일로 집을 비운 시간에 용돈을 주겠다며 유인했습니다.

    이들은 주로 전화로 피해자를 불러내 자신들의 집이나 차 안, 심지어 늦은 밤 이런 정자에서도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3년 전 A양이 10대 3명에게 성폭행을 당해 경찰 조사와 처벌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가해자 중엔 두 명의 중증 지체 장애인도 포함돼 있는데 장애인 돌보미의 신고로 범행이 드러났습니다.

    ◀INT▶ 김덕일 수사과장/무주경찰서
    "이 학생이 피해자가, 거기(가해자 집)에 와 있고, 여러 번 목격이 돼 이상하게 생각해서 저희들한테 제보를 한 겁니다."

    A양의 휴대전화 목록을 분석해 가해자들을 찾아낸 경찰은 70살 김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장애가 있는 이 씨 등 2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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