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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투표율, 예측과 달랐다"‥5·60대 유권자 늘어

"높은 투표율, 예측과 달랐다"‥5·60대 유권자 늘어
입력 2012-12-20 06:56 | 수정 2012-12-2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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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번 대선의 투표율은 75.8%로 당초 70% 수준이 될 것이라는 선관위의 예측을 훨씬 넘어섰습니다.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 후보에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예외였습니다.

    배선영 기자입니다.

    ◀VCR▶

    18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은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처음으로 상승한 것으로 17대에 비해서는 13퍼센트 포인트 박빙의 승부가 벌어졌던 16대에 비해서도 5%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야권에서는 투표율이 74%만 넘어도 문재인 후보의 승리가 유력하다고 관측했고, 이에 더해 문 후보는 "투표율이 77%가 되면 말춤을 추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습니다.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진영후보가 유리하다는 공식이 깨진 것입니다.

    그 이유로는 우선 연령대별 유권자 수의 변화를 들 수 있습니다.

    지난 17대 대선과 비교해 20대는 68만 명, 30대 47만 명이 줄었지만 50대는 190만 명이 늘고 60대도 160만 명이 증가해 상대적으로 보수층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또 안철수 전 교수의 사퇴로 부동층이 급감해 투표율의 증가가 야권후보의 득표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의 투표율보다 새누리당 지지성향이 강한 영남지역의 투표율이 조금 더 높았으며, 문 후보의 지지세가 강했던 서울에서의 투표율은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MBC뉴스 배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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