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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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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레이더] 런던 지하철 150주년‥'증기기관차' 재현
[특파원레이더] 런던 지하철 150주년‥'증기기관차' 재현
입력
2013-01-15 18:47
|
수정 2013-01-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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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세계 최초 지하철인 영국 런던의 지하철이 올해로 개통 150주년을 맞았다고 합니다.
◀ANC▶
150년 전 지하철은 전철이 아니라 증기기관차였는데요.
그때의 증기기관 지하철이 런던에서 재현됐다고 합니다.
홍기백 특파원이 소식 보내왔습니다.
◀VCR▶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증기기관차가 지하철역 안으로 들어옵니다.
정확히 150년 전인 1863년 이런 증기 기차가 세계 최초로 런던 지하철에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SYN▶증기기관차 승객
"문을 연 순간 과거에서 온 연기의 냄새가 나지 않나요. 과거의 향수를 좋아요"
일부는 당시의 경찰 복장이나 정장을 차려 입고 나와 증기기차의 운행을 축하했습니다.
◀SYN▶데이비드/런던 시민
"환상적입니다. 이건 역사의 일부분이잖아요. 보기 좋았습니다."
19세기 대영제국의 수도였던 런던 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여 통행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당시로썬 가능할 것 같지 않던 지하철입니다.
◀SYN▶ 크리스티안 월머/기차 역사학자
"19세기 런던에는 가판과 행상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아이디어가 지하 기차로 혼잡을 막자는 것이었습니다."
런던 지하철은 개통되자마자 시민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습니다.
당시 지하철 역사의 모습은 지금과 비슷하고 로고는 150년 전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전기기관차가 발명되기 전까지 증기기관차에서 나오는 연기는 골칫거리였습니다.
아예 문을 열기 전에 매연이 묻지 않도록 종이봉지에 손을 넣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SYN▶ 콜린스/런던지하철 운행책임자
"지금 모든 게 현대화됐다고는 하지만 150년 전의 지하철을 누가 다시 운행할 수 있겠습니까?"
런던 지하철은 세계 제2차 대전, 독일의 공습이 한창이던 시절엔 방공호로써의 역할도 훌륭히 수행했습니다.
처음 런던 패딩턴과 파링던을 잇는 5.6km 구간에서 시작했던 지하철은 세월에 흐르면서 런던 구석구석으로 늘어났습니다.
지하철의 확장은 런던 발전의 일등공신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SYN▶ 리빙스턴/전 런던시장
"튜브가 없었다면 런던이 이렇게 커질 수 있었겠습니까? 200년 전 100만 명이던 인구가 800만까지 늘어났지요."
런던 지하철의 성공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도시의 지하철 개통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제 대도시에 없어서는 안 될 주요 교통수단이 된 지하철이지만 정작 런던은 지하철 노선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SYN▶ 크리스티안 월머/기차 역사학자
"21세기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개의 신규 라인이 필요합니다."
잦은 고장과 연착, 그리고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에어컨 등 낙후된 시설도 승객들의 불만 대상입니다.
하지만 150년 동안 변함없이 시민들의 발이 돼온 지하철은 지금도 런던 발전에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홍기백입니다.
세계 최초 지하철인 영국 런던의 지하철이 올해로 개통 150주년을 맞았다고 합니다.
◀ANC▶
150년 전 지하철은 전철이 아니라 증기기관차였는데요.
그때의 증기기관 지하철이 런던에서 재현됐다고 합니다.
홍기백 특파원이 소식 보내왔습니다.
◀VCR▶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증기기관차가 지하철역 안으로 들어옵니다.
정확히 150년 전인 1863년 이런 증기 기차가 세계 최초로 런던 지하철에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SYN▶증기기관차 승객
"문을 연 순간 과거에서 온 연기의 냄새가 나지 않나요. 과거의 향수를 좋아요"
일부는 당시의 경찰 복장이나 정장을 차려 입고 나와 증기기차의 운행을 축하했습니다.
◀SYN▶데이비드/런던 시민
"환상적입니다. 이건 역사의 일부분이잖아요. 보기 좋았습니다."
19세기 대영제국의 수도였던 런던 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여 통행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당시로썬 가능할 것 같지 않던 지하철입니다.
◀SYN▶ 크리스티안 월머/기차 역사학자
"19세기 런던에는 가판과 행상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아이디어가 지하 기차로 혼잡을 막자는 것이었습니다."
런던 지하철은 개통되자마자 시민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습니다.
당시 지하철 역사의 모습은 지금과 비슷하고 로고는 150년 전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전기기관차가 발명되기 전까지 증기기관차에서 나오는 연기는 골칫거리였습니다.
아예 문을 열기 전에 매연이 묻지 않도록 종이봉지에 손을 넣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SYN▶ 콜린스/런던지하철 운행책임자
"지금 모든 게 현대화됐다고는 하지만 150년 전의 지하철을 누가 다시 운행할 수 있겠습니까?"
런던 지하철은 세계 제2차 대전, 독일의 공습이 한창이던 시절엔 방공호로써의 역할도 훌륭히 수행했습니다.
처음 런던 패딩턴과 파링던을 잇는 5.6km 구간에서 시작했던 지하철은 세월에 흐르면서 런던 구석구석으로 늘어났습니다.
지하철의 확장은 런던 발전의 일등공신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SYN▶ 리빙스턴/전 런던시장
"튜브가 없었다면 런던이 이렇게 커질 수 있었겠습니까? 200년 전 100만 명이던 인구가 800만까지 늘어났지요."
런던 지하철의 성공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도시의 지하철 개통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제 대도시에 없어서는 안 될 주요 교통수단이 된 지하철이지만 정작 런던은 지하철 노선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SYN▶ 크리스티안 월머/기차 역사학자
"21세기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개의 신규 라인이 필요합니다."
잦은 고장과 연착, 그리고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에어컨 등 낙후된 시설도 승객들의 불만 대상입니다.
하지만 150년 동안 변함없이 시민들의 발이 돼온 지하철은 지금도 런던 발전에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홍기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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