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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성 기자
조용성 기자
자석으로 '금'만 골랐다‥빈집 털이 형제 체포
자석으로 '금'만 골랐다‥빈집 털이 형제 체포
입력
2013-01-21 18:26
|
수정 2013-01-2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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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충북과 강원도를 무대로 빈집을 털어온 형제가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진짜 금붙이만 골라서 훔치기 위해 자석을 사용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조용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두 달 전 오후, 충북 단양의 한 산골마을.
농가에서 50미터 정도 떨어진 도로가에 승용차 한 대가 서 있는 모습이 경찰 순찰차 블랙박스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이날 근처 최 모 씨의 집에서는 50만 원을 도둑맞았고, 경찰은 사건 용의자로 30살 지 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조사결과 지씨는 충북과 강원도 일대의 빈집 수십 곳을 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창문의 유리를 깨거나 방충망을 뜯는 방법으로 빈집에 침입했고,
도금된 제품이 아닌 진품 귀금속만을 골라내기 위해 자석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금으로 된 것은 붙지 않고 철제 귀금속은 자석에 붙는 점을 이용해 가려냈습니다.
경찰은, 훔친 귀금속을 처분할 때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한 행동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유영옥 수사과장/단양경찰서
"본인이 순금인지 그 사실을 모르면 상당히 의심을 받기 때문에 자석을 이용해서 진품과 모조품을 구분한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장물 처분에는 자신의 애인과 남동생이 동원됐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제천과 단양, 강원도 영월 등지에서 스무 차례에 걸쳐 훔친 5천여만 원어치의 귀금속을 팔아, 대부분을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지씨를 구속하고, 훔친 물건을 팔아온 지씨의 애인과 친동생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용성입니다.
충북과 강원도를 무대로 빈집을 털어온 형제가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진짜 금붙이만 골라서 훔치기 위해 자석을 사용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조용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두 달 전 오후, 충북 단양의 한 산골마을.
농가에서 50미터 정도 떨어진 도로가에 승용차 한 대가 서 있는 모습이 경찰 순찰차 블랙박스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이날 근처 최 모 씨의 집에서는 50만 원을 도둑맞았고, 경찰은 사건 용의자로 30살 지 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조사결과 지씨는 충북과 강원도 일대의 빈집 수십 곳을 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창문의 유리를 깨거나 방충망을 뜯는 방법으로 빈집에 침입했고,
도금된 제품이 아닌 진품 귀금속만을 골라내기 위해 자석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금으로 된 것은 붙지 않고 철제 귀금속은 자석에 붙는 점을 이용해 가려냈습니다.
경찰은, 훔친 귀금속을 처분할 때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한 행동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유영옥 수사과장/단양경찰서
"본인이 순금인지 그 사실을 모르면 상당히 의심을 받기 때문에 자석을 이용해서 진품과 모조품을 구분한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장물 처분에는 자신의 애인과 남동생이 동원됐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제천과 단양, 강원도 영월 등지에서 스무 차례에 걸쳐 훔친 5천여만 원어치의 귀금속을 팔아, 대부분을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지씨를 구속하고, 훔친 물건을 팔아온 지씨의 애인과 친동생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용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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