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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명소 '향일암' 화재 후 3년‥명성 그대로 복원

일출명소 '향일암' 화재 후 3년‥명성 그대로 복원
입력 2013-01-22 17:45 | 수정 2013-01-2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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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계속해서 여수에서 전해 드립니다.

    일출명소인 여수 향일암이 화재 때문에 잿더미로 변한 지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긴 복원공사 끝에 제 모습을 갖춘 향일암은 옛 명성을 되찾아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향일암 대웅전과 종각이 화염에 뒤덥혀 있습니다.

    2009년 12월,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향일암 대웅전과 종각, 종무소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21억원을 들여 복원작업이 시작된지 3년이 지난 현재 아픈 과거의 상처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웅전은 웅장한 옛 모습 그대로 자리를 잡았고, 긴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없지만 종각과 종무소도 그자리에 들어섰습니다.

    ◀INT▶ 신동훈/경기도 성남시
    "와보니까 아주 옛날보다 많이 보완돼 있고 참 참신하고..."

    ◀INT▶ 박봉옥/여수시 돌산읍
    "지금은 너무너무 좋아요. 너무 너무 좋고 너무 너무 기뻐요. 진짜 너무 행복하고요. 복원이 되면서 달라진 점도 있습니다."

    황금색이었던 대웅전의 겉모습은 전통 오색기와로 바뀌었고, 대웅전의 추녀도 한국 전통의 곡선 미를 최대한 살렸습니다.

    향일암의 또 다른 상징 거북이를 처마 밑에 놓은 것도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INT▶ 김만재/향일암 종무소 사무장
    "12간지와 향일암의 상징인 거북이를 새겨서 넣었기 때문에 관람하시는 분이라든지 건축을 공부하시는 분들한테 소소한 즐거움을..."

    임진왜란을 겪으며 소실됐다 1986년 재건된 뒤 또 한번의 화마를 겪었던 향일암.

    남해안의 일출명소이자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찾는 4대 관음 기도처로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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