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뉴스
임영서 특파원
임영서 특파원
[특파원 레이더] "다비드상에 속옷 입혀라" 日마을 발칵
[특파원 레이더] "다비드상에 속옷 입혀라" 日마을 발칵
입력
2013-02-18 18:23
|
수정 2013-02-18 18:52
재생목록
◀ANC▶
거장 미켈란젤로의 조각 작품인 다비드상, 이 다비드상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조각상인데요.
◀ANC▶
일본의 한 시골 마을에 다비드상이 세워졌는데, 뜻밖의 논란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임영서 특파원이 보내왔습니다.
◀VCR▶
일본 시마네 현의 한 시골마을.
마을 한가운데 미켈란젤로의 명작인 다비드상이 작년 여름 세워졌습니다.
이 지역 출신 인사가 모조품을 만들어 고향에 기증한 것.
그런데 생각지 못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벌거벗은 조각상을 매일 보는 게 민망하다고 여기저기서 말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마을 주민
"알몸의 형태라서 아이들이 받아들이기는 좀..."
지역의원들까지 나서 그냥 두는 건 문제가 있다며 대안으로 속옷을 입히자는 주장을 강하게 펴고 있습니다.
그러나 속옷을 입히면 민망함을 없애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민망해질 것이란 반박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 도쿄 주민
"팬티를 입히면 반대로 그게 더 괴상하지 않나요?"
이런 논란이 알려지자 유럽 등지에선 다비드 상 다음엔 비너스상에 속옷을 입힐 것이란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마을 촌장은 건강미를 알리는 걸작에 속옷을 입힐 생각은 없다며 속옷 공세에 맞서고 있습니다.
◀INT▶ 마을 촌장
"속옷을 입히는 등의 방법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서구화하고 서양문화 수용에 적극적인 일본.
그러나 아직도 저변에 깔린 일반인들의 동양적인 사고와 때때로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임영서입니다.
거장 미켈란젤로의 조각 작품인 다비드상, 이 다비드상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조각상인데요.
◀ANC▶
일본의 한 시골 마을에 다비드상이 세워졌는데, 뜻밖의 논란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임영서 특파원이 보내왔습니다.
◀VCR▶
일본 시마네 현의 한 시골마을.
마을 한가운데 미켈란젤로의 명작인 다비드상이 작년 여름 세워졌습니다.
이 지역 출신 인사가 모조품을 만들어 고향에 기증한 것.
그런데 생각지 못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벌거벗은 조각상을 매일 보는 게 민망하다고 여기저기서 말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마을 주민
"알몸의 형태라서 아이들이 받아들이기는 좀..."
지역의원들까지 나서 그냥 두는 건 문제가 있다며 대안으로 속옷을 입히자는 주장을 강하게 펴고 있습니다.
그러나 속옷을 입히면 민망함을 없애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민망해질 것이란 반박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 도쿄 주민
"팬티를 입히면 반대로 그게 더 괴상하지 않나요?"
이런 논란이 알려지자 유럽 등지에선 다비드 상 다음엔 비너스상에 속옷을 입힐 것이란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마을 촌장은 건강미를 알리는 걸작에 속옷을 입힐 생각은 없다며 속옷 공세에 맞서고 있습니다.
◀INT▶ 마을 촌장
"속옷을 입히는 등의 방법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서구화하고 서양문화 수용에 적극적인 일본.
그러나 아직도 저변에 깔린 일반인들의 동양적인 사고와 때때로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임영서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