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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임보연 기자

창원, '봄바다 품은' 미더덕 수확 한창‥주문 줄이어

창원, '봄바다 품은' 미더덕 수확 한창‥주문 줄이어
입력 2013-02-25 18:20 | 수정 2013-02-2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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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성큼 다가온 남녘의 봄을 맞아 남해안에서는 요즘 미더덕 채취가 한창입니다.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미더덕 수확 현장을 임보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독특한 모양과 씹히는 맛이 일품인 미더덕.

    새벽 동이 트기도 전 조업에 나선 어부들이 점점이 떠 있는 바다 양식장 위에서 미더덕 채취작업에 한창입니다.

    바다에 던져놓은 그물을 끌어올리자 미더덕이 한가득 걸려 나옵니다.

    바닷물을 한껏 머금은 싱싱한 미더덕은 어른 손가락보다 훨씬 큽니다.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은 미더덕 조업은 이처럼 바다 한가운데 섬처럼 떠 있는 작업대 위에서 이뤄집니다.

    갓 잡은 미더덕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바다 위에서 세척작업을 한 뒤 곧바로 뭍으로 옮겨집니다.

    ◀INT▶ 이점식/어민
    "직접 바로 가공하려고 바다에서 세척을 다해서 (육지로) 들어갑니다."

    채취한 미더덕은 육지 아낙네들의 손을 한 번 더 거쳐 두꺼운 껍질을 벗어냅니다.

    발그스름한 속살이 드러나면서 봄 바다를 품은 향내가 퍼집니다.

    ◀INT▶ 정송자/어민
    "기계가 없기 때문에 다 일일이 수작업을 해야 돼요. 그렇게 안 하면 이거 깔 수가 없고..."

    최근 간질환·고혈압 치료와 함께 노화예방성분도 다량 함유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소비자들의 주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전국 유통량의 80%를 차지하는 창원 앞바다의 미더덕 조업은 오는 7월 말까지 계속됩니다.

    MBC뉴스 임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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