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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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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레이더] 책도 '한류' 바람‥태국 서점가 접수!
[특파원 레이더] 책도 '한류' 바람‥태국 서점가 접수!
입력
2013-03-05 18:19
|
수정 2013-03-0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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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태국에서 우리나라 책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학습만화는 한 출판사에서만 1천만 권을 팔았고, 우리나라 잡지는 현지 젊은이들의 유행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허무호 특파원이 소식 전합니다.
◀VCR▶
태국의 대형 출판사 직매장입니다.
어린이 도서코너를 돌아보니 태국어로 번역된 우리나라 학습 만화들이 매장을 뒤덮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과학과 수학, 역사와 인물, 경제와 자기계발 등 거의 모든 분야가 망라돼 있습니다.
한국 만화책은 이 출판사에서만 7년 동안 무려 1천만 권이나 팔렸습니다.
그동안의 매출도 500억 원을 넘습니다.
한때 태국을 주름잡았던 일본책은 도라에몽만 남았고, 영어가 원작인 책도 해리포터 하나뿐입니다.
◀INT▶ 위몬 짜룽짜럿/난미북스
"한국 책은 무작정 가르치려 하지 않고 친구들과 재미있게 노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학습이 되는 구성이 매력적입니다."
실제 태국의 가정집을 방문해 보면 태국 어린이 누구나 한국 학습 만화 몇 권쯤은 갖고 있습니다.
◀INT▶ 낫타니차 어아리촌/학생
"무엇보다 내용이 재미있고요. 같은 반 친구들 모두 이런 책들을 읽어요."
◀INT▶ 쑥산 어아리촌/아빠
"숙제 끝나면 책을 보는데 한국 만화 학습지만 봐요. 아주 유익하거든요."
우리 책의 인기는 이제 학습만화를 벗어나 어른들이 보는 순수문학이나 교양물, 웹툰을 책으로 만든 것까지 저변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예전에 우리 젊은이들이 액세서리처럼 일본 패션잡지를 들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 태국에는 우리나라 잡지가 현지 젊은이들의 유행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대형서점마다 잡지들이 진열돼 있고, 이 가운데 한국관련 잡지는 진열대 중앙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예전에 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일본 잡지는 어느새 자취를 감췄습니다.
현지인들이 만든 한국 잡지 안에는 한류스타의 사진, 케이팝의 가사, 티비 드라마가 자세히 소개돼 있습니다.
◀INT▶ 아눗싸라 여티염/대학생
"예전엔 좋아하는 아이돌을 보려고 샀었는데 지금은 한국의 패션을 알고 싶어서 잡지를 봐요."
현지 젊은 여성들은 이런 잡지를 볼 때 무엇보다 한국의 최신 유행이나 화장법, 피부관리나 패션 트렌드에 관심이 많습니다.
◀INT▶ 케막쏜 시리수카/연예인
"한국 드라마, 음식, 패션까지. 한국은 내가 많이 주시할 수밖에 없는 나라죠."
◀INT▶ 프래우 피몬타완와닛꾼/직장인
"한국 잡지를 정기적으로 읽어요. 왜냐하면 최신 한국 유행을 알 수 있으니까요."
현지인들이 만든 잡지가 인기를 끌자 최근엔 한국의 한 여성잡지가 현지어로 번역돼 출판되고 있습니다.
현지 젊은 세대들에겐 한국 잡지가 세련된 현대인의 상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허무호입니다.
태국에서 우리나라 책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학습만화는 한 출판사에서만 1천만 권을 팔았고, 우리나라 잡지는 현지 젊은이들의 유행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허무호 특파원이 소식 전합니다.
◀VCR▶
태국의 대형 출판사 직매장입니다.
어린이 도서코너를 돌아보니 태국어로 번역된 우리나라 학습 만화들이 매장을 뒤덮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과학과 수학, 역사와 인물, 경제와 자기계발 등 거의 모든 분야가 망라돼 있습니다.
한국 만화책은 이 출판사에서만 7년 동안 무려 1천만 권이나 팔렸습니다.
그동안의 매출도 500억 원을 넘습니다.
한때 태국을 주름잡았던 일본책은 도라에몽만 남았고, 영어가 원작인 책도 해리포터 하나뿐입니다.
◀INT▶ 위몬 짜룽짜럿/난미북스
"한국 책은 무작정 가르치려 하지 않고 친구들과 재미있게 노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학습이 되는 구성이 매력적입니다."
실제 태국의 가정집을 방문해 보면 태국 어린이 누구나 한국 학습 만화 몇 권쯤은 갖고 있습니다.
◀INT▶ 낫타니차 어아리촌/학생
"무엇보다 내용이 재미있고요. 같은 반 친구들 모두 이런 책들을 읽어요."
◀INT▶ 쑥산 어아리촌/아빠
"숙제 끝나면 책을 보는데 한국 만화 학습지만 봐요. 아주 유익하거든요."
우리 책의 인기는 이제 학습만화를 벗어나 어른들이 보는 순수문학이나 교양물, 웹툰을 책으로 만든 것까지 저변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예전에 우리 젊은이들이 액세서리처럼 일본 패션잡지를 들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 태국에는 우리나라 잡지가 현지 젊은이들의 유행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대형서점마다 잡지들이 진열돼 있고, 이 가운데 한국관련 잡지는 진열대 중앙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예전에 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일본 잡지는 어느새 자취를 감췄습니다.
현지인들이 만든 한국 잡지 안에는 한류스타의 사진, 케이팝의 가사, 티비 드라마가 자세히 소개돼 있습니다.
◀INT▶ 아눗싸라 여티염/대학생
"예전엔 좋아하는 아이돌을 보려고 샀었는데 지금은 한국의 패션을 알고 싶어서 잡지를 봐요."
현지 젊은 여성들은 이런 잡지를 볼 때 무엇보다 한국의 최신 유행이나 화장법, 피부관리나 패션 트렌드에 관심이 많습니다.
◀INT▶ 케막쏜 시리수카/연예인
"한국 드라마, 음식, 패션까지. 한국은 내가 많이 주시할 수밖에 없는 나라죠."
◀INT▶ 프래우 피몬타완와닛꾼/직장인
"한국 잡지를 정기적으로 읽어요. 왜냐하면 최신 한국 유행을 알 수 있으니까요."
현지인들이 만든 잡지가 인기를 끌자 최근엔 한국의 한 여성잡지가 현지어로 번역돼 출판되고 있습니다.
현지 젊은 세대들에겐 한국 잡지가 세련된 현대인의 상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허무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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