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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허지희 기자

300년을 사는 '고대물고기'…살아있는 화석의 세계로

300년을 사는 '고대물고기'…살아있는 화석의 세계로
입력 2013-04-02 18:19 | 수정 2013-04-0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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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충북 단양의 한 수족관에 수억 년 전부터 살아온 고대 물고기들이 전시되고 있어 화제입니다.

    허파로도 숨을 쉬는 물고기부터 용을 닮은 물고기까지.

    허지희 기자가 '살아 있는 화석'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VCR▶

    인디언의 칼 모양을 닮은 인디언 나이프 피쉬입니다.

    수억 년 전 화석에서 현재의 모습이 그대로 발견돼 고대물고기로 불리는 어종 가운데 하나입니다.

    고유의 점이 박혀있는 모양부터 하얀색의 돌연변이 알비노종까지.

    태국과 인도 등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서식하고 있습니다.

    수족관 밑바닥에서 미동 없이 쉬고 있는 물고기 '호주 폐어'.

    물속에선 아가미로, 뭍에서는 허파로 숨을 쉬는 국제보호종입니다.

    수명이 최대 300년이나 된다고 합니다.

    ◀INT▶ 배민지 어병연구사/단양 아쿠아리움
    "(호주 폐어는) 관찰하면 알겠지만 다리와 지느러미가 공존하는 어류라서 육지에서도 호흡을 할 수 있는 어종입니다."

    1.5미터 길이의 '피라루크'는 아마존에 서식하는 고대물고기로, 신석기 시대 화석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이곳에는 이처럼 수억 년 동안 그 모습을 유지한 고대물고기 등 다양한 희귀 어종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용을 닮은 아시아 아로와나 '홍용'과 검은 바탕에 하얀 점이 이색적인 '블랙다이아 가오리'는 수억 원까지 호가합니다.

    천연기념물 '황쏘가리'를 비롯해 한강에서 멸종된 뒤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 복원된 '종어'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INT▶ 관람객
    "황쏘가리(천연기념물)하고 제가 알지 못하는 '참매자'를 직접 보니까 새롭게 느껴집니다."

    단양 아쿠아리움은 하반기에도 천연기념물 열목어 등 20여 가지 희귀 어종을 새로 들일 계획입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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