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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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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산란철 금어기에도 마구잡이 '문어 포획'
동해 산란철 금어기에도 마구잡이 '문어 포획'
입력
2013-04-05 17:56
|
수정 2013-04-0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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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삼척입니다. 지금 동해안 삼척 앞바다에서는 문어를 잡을 수 없습니다.
산란철이어서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금어기를 둔 건데요.
그런데 바닷속을 들여다 보니 통발에는 여전히 문어가 갇혀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대진 앞바다, 육지에서 2백 미터 가량 떨어진 해상에
웬 깃발이 보입니다.
문어를 잡는 통발이 설치돼있다는 표십니다.
지금은 통발로 문어를 잡을 수 없는 기간입니다. 그런데도 바다 위에는 통발을 설치했다고 표시한 깃발 수십 개가 떠 있습니다.
통발이 설치된 바다 속으로 들어 가봤습니다.
수심 30미터... 바닥에 통발이 이어져 있고, 통발에 갇힌 문어가 먹물을 쏘며 몸부림칩니다.
다른 통발에는 죽은 문어와 산 문어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INT▶ 최진호/스쿠버 강사
"문어가 들어간 지 며칠 되면 배가 고프니까 다른 문어를 잡아먹어서 한 마리는 죽어 있고. 그러니까 그 문어를 먹고 살고 있는 겁니다."
금어기엔 통발을 설치할 수도 없고 설치한 통발도 제거해야 합니다.
문어는 갇힌 공간에서도 한 달 이상 살 수 있기 때문에 금어기가 끝나면 산 채로 건져 올릴 수 있습니다.
◀INT▶ 통발 어업인
"일부 어업인들이 금어기를 준수해서 어구를 철거를 해 줘야 되는데 지속 관리하고 단속도 하고...해서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
단속기관은 어민들 탓만 합니다.
금어기가 끝난 뒤 통발을 걷어 올리면 불법이 아니기 때문에 어자원 보호를 위한 포획금지 기간 설정이 '있으나 마나 한' 규정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삼척입니다. 지금 동해안 삼척 앞바다에서는 문어를 잡을 수 없습니다.
산란철이어서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금어기를 둔 건데요.
그런데 바닷속을 들여다 보니 통발에는 여전히 문어가 갇혀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대진 앞바다, 육지에서 2백 미터 가량 떨어진 해상에
웬 깃발이 보입니다.
문어를 잡는 통발이 설치돼있다는 표십니다.
지금은 통발로 문어를 잡을 수 없는 기간입니다. 그런데도 바다 위에는 통발을 설치했다고 표시한 깃발 수십 개가 떠 있습니다.
통발이 설치된 바다 속으로 들어 가봤습니다.
수심 30미터... 바닥에 통발이 이어져 있고, 통발에 갇힌 문어가 먹물을 쏘며 몸부림칩니다.
다른 통발에는 죽은 문어와 산 문어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INT▶ 최진호/스쿠버 강사
"문어가 들어간 지 며칠 되면 배가 고프니까 다른 문어를 잡아먹어서 한 마리는 죽어 있고. 그러니까 그 문어를 먹고 살고 있는 겁니다."
금어기엔 통발을 설치할 수도 없고 설치한 통발도 제거해야 합니다.
문어는 갇힌 공간에서도 한 달 이상 살 수 있기 때문에 금어기가 끝나면 산 채로 건져 올릴 수 있습니다.
◀INT▶ 통발 어업인
"일부 어업인들이 금어기를 준수해서 어구를 철거를 해 줘야 되는데 지속 관리하고 단속도 하고...해서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
단속기관은 어민들 탓만 합니다.
금어기가 끝난 뒤 통발을 걷어 올리면 불법이 아니기 때문에 어자원 보호를 위한 포획금지 기간 설정이 '있으나 마나 한' 규정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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