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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모텔, 관광호텔로 변신 중…객실 부족 해소될까?

도심 모텔, 관광호텔로 변신 중…객실 부족 해소될까?
입력 2013-05-06 18:15 | 수정 2013-05-0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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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도심의 '모텔촌', 왠지 부정적 이미지부터 떠올리게 되죠.

    이런 '모텔촌'이 만성적으로 부족한 서울의 호텔 객실을 메울 수 있는 대안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VCR▶

    60여 개의 러브호텔이 모여 있는 서울 송파구의 한 모텔촌.

    휘황찬란한 모텔촌에 관광버스 한 대가 나타나더니, 중국인 관광객 수십 명이 내립니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모텔 영업을 했지만, 관광호텔로 바뀌면서 중국인 단체 손님을 받는 겁니다.

    한국의 전통 문양을 살린 객실 안,

    ◀SYN▶ 동리칭/중국인 관광객
    "정말 한국적이고요. 중국식으로 말하면 한국 맛이 강한 방처럼 느껴져요."

    이웃 식당과 연계해 여느 호텔과 다름 없이 조식까지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INT▶ 왕호우빙/중국인 관광객
    "아침 식사에 중식과 한식이 적절히 섞여 있어서 좋아요."

    잠실이 관광특구로 지정된 뒤 외국인 숙소가 부족해 골머리를 앓던 구청이 지역 내 모텔들의 업종 변경을 유도해 관광호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INT▶ 문귀선/관광호텔 대표
    "우리나라에 관광객들 많이 온다고 하는데, 객실이 부족하다는 소리를 듣고. 매출이라든가 걱정은 되지만…."

    서울을 찾는 관광객에 비해 호텔 객실은 하루 만 7천 개나 모자란 실정.

    모텔의 변신이 만성적인 객실 부족을 해결할 대안으로 자리 잡으려면, 유흥업소가 밀집한 주변 분위기와 좁은 진출입로 등 개선돼야 할 점도 많아 보입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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