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뉴스
박선하 기자
박선하 기자
근시·난시 원인은 TV·컴퓨터 보다 유전자 탓
근시·난시 원인은 TV·컴퓨터 보다 유전자 탓
입력
2013-05-07 18:17
|
수정 2013-05-07 19:20
재생목록
◀ANC▶
눈이 나빠지는 건 TV를 가까이에서 보거나 컴퓨터를 오래 들여다보는 것 같은 생활습관보다는 유전적 요인이 더 크다고 합니다.
박선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삼성서울병원 안과 정의상 교수팀이 지난 2007년부터 5년 동안 쌍둥이와 일반 형제·자매 등 1천 5백여 명을 대상으로 시력을 분석했습니다.
시력이 나빠지는 건 생활습관 등의 환경적인 요인이라는 게 일반적인 상식.
하지만 결과는 흥미로웠습니다.
근시와 난시 등 안과질환의 70~80%는 부모에게서 대물림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겁니다.
쌍둥이의 경우 시력이 상당부분 일치하는 걸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한 명이 근시일 경우 다른 한 명이 근시일 확률이 83%나 돼 단순 형제·자매보다 일치도가 훨씬 높았습니다.
난시 역시 마찬가지.
둘 다 난시일 확률이 일란성 쌍둥이는 72%, 이란성 쌍둥이는 28%, 단순 형제·자매는 25%였습니다.
연구팀은 근거리에서 작업을 지속하는 게 근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지만 실제 이런 환경적 영향은 크지 않음이 드러났다며, 앞으로 유전자와 근시의 연결고리를 어떻게 끊어낼지를 연구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4월호에 실렸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눈이 나빠지는 건 TV를 가까이에서 보거나 컴퓨터를 오래 들여다보는 것 같은 생활습관보다는 유전적 요인이 더 크다고 합니다.
박선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삼성서울병원 안과 정의상 교수팀이 지난 2007년부터 5년 동안 쌍둥이와 일반 형제·자매 등 1천 5백여 명을 대상으로 시력을 분석했습니다.
시력이 나빠지는 건 생활습관 등의 환경적인 요인이라는 게 일반적인 상식.
하지만 결과는 흥미로웠습니다.
근시와 난시 등 안과질환의 70~80%는 부모에게서 대물림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겁니다.
쌍둥이의 경우 시력이 상당부분 일치하는 걸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한 명이 근시일 경우 다른 한 명이 근시일 확률이 83%나 돼 단순 형제·자매보다 일치도가 훨씬 높았습니다.
난시 역시 마찬가지.
둘 다 난시일 확률이 일란성 쌍둥이는 72%, 이란성 쌍둥이는 28%, 단순 형제·자매는 25%였습니다.
연구팀은 근거리에서 작업을 지속하는 게 근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지만 실제 이런 환경적 영향은 크지 않음이 드러났다며, 앞으로 유전자와 근시의 연결고리를 어떻게 끊어낼지를 연구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4월호에 실렸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