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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 사고, 얼마나 많이 났나…사고 유형은?

급발진 사고, 얼마나 많이 났나…사고 유형은?
입력 2013-05-27 18:16 | 수정 2013-05-2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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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급작스럽게 당하는 사고이니, 운전자로서는 놀랄 수밖에 없겠네요.

    ◀ANC▶

    영상을 보니 차종을 가리지 않는군요.

    국산차에 외제차, 택시까지. 사고 유형도 정해져 있는게 아니고요.

    ◀ANC▶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팀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요, 급발진 추정 사고 건수는 10년 전인 지난 2004년에는 80여 건이었는데요.

    2010년엔 4백여 건, 지난해에는 250여 건이 발생했습니다.

    ◀ANC▶

    지난해 좀 줄었다고는 해도, 10년 전에 비해 3배이상 늘었습니다.

    또 전체적 흐름을 보면 증가하는 추세고요.

    ◀ANC▶

    이중에서 120여 건을 조사를 해 봤는데 휘발유 차량에서 급발진 추정 사고가 난 게 102건이고, 디젤 엔진 차량에서 사고가 난게 6건이었습니다.

    ◀ANC▶

    또 국산차에서 104대, 수입차에서 18대로 국산차가 월등히 많네요.

    ◀ANC▶

    급발진으로 추정되고 사고가 끊이지 않자, 정부가 지난해부터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1,2차, 올해 3차 조사가 있었는데요.

    결과는 늘 같았습니다.

    보시겠습니다.

    ◀VCR▶

    "정부, 급발진 1차 조사(2012.08.30)"

    골목길을 돌던 차량이 갑자기 속력을 내며 가게를 들이받은 사고.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

    차에 장착된 사고기록장치를 확보해 원인 규명에 국토부에 오늘 "급발진이 아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VCR▶

    "정부, 급발진 2차 조사(2012.11.21)"

    국토해양부가 급발진 사고가 의심된다고 신고된 소나타 차량과 sm5 차량의 사고 기록장치와 엔진 제어장치를 조사했지만, 급발진을 뒷받침할 만한 정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BMW 차량에서도 기계적인 오작동을 일으킬 만한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VCR▶

    "정부, 급발진 3차 조사 (2013.04.09)"

    승용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지그재그 운전을 하다 앞차를 들이받은 사고.

    운전자는 급발진으로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주장했고, 제동등에도 불이 들어왔지만 정부는 오늘 차량 결함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고시 충격만으로도 제동등에 불이 들어올 수 있다는 차량 제조사 측 자료를 받아들였습니다.

    ◀ANC▶

    김 교수가 발표한 내용을 요약해보면, 급발진 추정 사고의 원인은 "압력 서지" 현상 때문이라는 겁니다.

    저도 용어가 생소한데요..

    엔진에 공기와 연료가 과다하게 공급되면서 차량의 출력이 급격하게 상승해 차량제어가 불가능한 현상를 말합니다.

    차량 엔진과 브레이크 작동에서 충분히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거죠.

    ◀ANC▶

    차량 결함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정부 발표와는 달리, 차량 결함이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내용이죠.

    ◀ANC▶

    물론 김 교수는 오늘 발표 내용은 하나의 있을 수 있는 가설이라면서, 정부나 자동차 회사와 함께 검증하면 수개월 안에 원인을 입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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