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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 닥터] 여름철 '만성 손 습진' 주의

[이브닝 닥터] 여름철 '만성 손 습진' 주의
입력 2013-06-25 18:37 | 수정 2013-06-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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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덥고 습한 여름철, 피부질환이 생기기 쉬운데요.

    특히 손 습진을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브닝닥터, 오늘은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장성은 교수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장성은 교수/서울아산병원 피부과 ▶

    안녕하세요.

    ◀ANC▶

    '손 습진' 하면 설거지나 빨래처럼 물을 쓰는 일이 많은 주부들이 생각나는데요.

    요즘은 다양한 사람들에게 나타난다고요.

    ◀ 장성은 교수/서울아산병원 피부과 ▶

    네, '습진'은 다른 말로 피부염이에요.

    피부가 약해지면 피부 염증을 말하는 건데요.

    이런 손습진이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이렇게 될 때는 아주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최근 조사를 보시면 만성 손습진 환자의 직업군을 조사해 봤더니 단지 주부뿐 아니라 음식업, 미용사 또 의업, 심지어 어린이나 학생한테도 다양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이런 손습진의 심각함이 보여지는 것이고요.

    실제로 물에 많이 노출되는 경우 또 가벼운 자극물질이라고 하더라도 피부가 건조해지는 경우 생길 수가 있습니다.

    10년 넘게 만성 손습진을 앓고 있는 환자분에게 증상이 어떤지 들어보시죠.

    ◀VCR▶

    ◀INT▶ 김민수(가명)/26살
    "손이 갈라지고 피부가 벗겨지면서 피도 나고 그러게 됐는데 가장 아무래도 큰 어려운 점은 간지러운 게... 특히 자기 전에 너무 가려워서 잠을 잘 못 잘 정도거든요. 손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깨끗하지 못하니까 대인 생활에 있어서 어려운 점이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ANC▶

    10년 넘게 고생하시는 분도 계시네요.

    금방 낫는 질환이 아닌가 본데 그럼 치료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

    ◀ 장성은 교수/서울아산병원 피부과 ▶

    실제로 이게 만성질환이 되는 게 아토피피부염이나 접촉피부알레르기와 같은 피부질환을 함께 동반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또한 이게 빨갛고 가렵고 벗겨지는 증상뿐 아니라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우울하고 대인관계 기피도 생기고 수면장 등 여러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하고 있어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약물치료뿐 아니라 보습제 또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아주 필요하죠.

    ◀ANC▶

    일상생활 말씀을 하셨는데, 그럼 일상생활에서 손습진 예방법 어떤 게 있을까요?

    ◀ 장성은 교수/서울아산병원 피부과 ▶

    가장 중요한 게 손씻기 습관입니다.

    손을 씻을 때는 뜨거운 물이나 비누를 피해야 되고요.

    미지근한 흐르는 물에 간단하게 씻는 것이 좋습니다.

    보습크림이나 연고를 사용하는 게 좋고요.

    그리고 나서는 잘 말려줘야 됩니다.

    또한 문제는 자극물질과의 접촉을 피해야 되데 채소나 날고기, 과일 같은 것들도 맨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되고요.

    특히 세제가 닿는 물일을 할 때에는 고무장갑 안에 면장갑을 자주 갈아 끼워줘야 합니다.

    ◀ANC▶

    여름철에는 습진 말고 무좀 같은 피부질환 같은 것도 많잖아요.

    그런데 겉보기에는 비슷비슷해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 장성은 교수/서울아산병원 피부과 ▶

    원인과 치료법이 다르죠.

    보시면 습진은 이런 물이나 세제가 원인이라 말씀을 드렸는데 무좀은 곰팡이 감염이죠.

    그래서 발뿐 아니라 손, 얼굴, 심지어 몸에도 다 생길 수 있습니다.

    남에게 옮길 수 있고요.

    치료는 항진균제를 먹거나 바르고 또 잘 건조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또 여름철에 많은 게 한포진인데 손에 이렇게 작은 물집들이 생겨서 매우 가렵게 되고 터뜨리게 되면 퍼지게 됩니다.

    금속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이나 흡연 또한 땀이나 마찰에 의해서 악화될 수가 있는데 이러한 여러 가지 피부질환은 근본적인 치료는 원인을 찾아서 피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특히 여름철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이런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ANC▶

    집에 연고 있으면 다 그냥 증상 비슷하면 많이 쓰는데 그럼 안 된다는 말씀이시군요.

    ◀ 장성은 교수/서울아산병원 피부과 ▶

    네, 오히려 만성화가 되죠.

    정확한 진단을 통해서 거기에 맞는 연고를 발라줘야 합니다.

    ◀ANC▶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장성은 교수/서울아산병원 피부과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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