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트, 올바른 사용법…어떻게 골라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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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에서도 보셨지만 보호장구를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은, 생명이 왔다갔다 할 정도로 차이가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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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보호장구는 법으로도 규정돼 있는 겁니다.

도로교통법에는 6살 미만의 아이가 자동차를 탈 때는 보호장구를 착용하도록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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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부모님들 지금 꽤 많이 법을 어기고 있는 셈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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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카시트 착용 비율은 영국은 92% 독일 96%이지만 우리나라는 19%에 불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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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영국은 거의 대부분이 카시트를 착용한다는 건데 우리나라와는 차이가 나도 너무 차이가 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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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보니 인구 10만 명 당 유아 사망자수도 영국 1.3명, 독일 1.7명인데 우리나라는 4.1명으로 3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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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트를 착용했을 때와 안했을 때의 차이가 사망자 수에서도 확연이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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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안전 띠 착용률을 보면 앞자리에는 70% 정도가 안전 띠를 하고 있고 뒷자리에는 9% 만이 안전 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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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지난 1969년에 모든 좌석의 안전띠를 의무화해서 88%가 안전띠를 착용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불과 2년 전인 지난 2011년부터 뒷자리 안전띠를 의무화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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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띠를 안했을 경우 사고시 충격이 어느 정도인지 살펴 보면요. 시속 20킬로미터일 때 몸무게의 7배, 시속 60킬로미터일 경우에는 몸무게의 20배의 충격을 받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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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아파트 7층 높이에서 떨어질 때 받는 충격과 동일하다고 합니다. 좁은 차 안에서 충돌할 때 이렇게 큰 충격을 받으니 안전띠가 생명띠라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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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특히 6살 미만의 영유아는 반드시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한다고 설명드렸는데요. 대표적인 보호장구는 카시트입니다.

어떤 카시트,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유선경 아나운서의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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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가족 모두 함께 떠나는 자동차 여행이 늘 수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2010년도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의 절반이상은 바로 자동차 내부에서 발생을 했습니다.

그만큼 어린이 카시트 착용이 중요할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담당교수 모시고 카시트 어떻게 설치하고, 어떻게 고르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ＩＮＴ▶ 김기응 교수/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처
"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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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트도 종류가 다양한데 어떤 것을 고르는 게 좋을까요?

◀ＩＮＴ▶ 김기응 교수/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처
"카시트는 침대형, 바구니형, 좌석형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어떤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라고 말하기가 어려운데 제일 좋은 것은 어린이 체형이 맞는 것을 고르시는 게 중요하고 그 카시트가 안전성평가인 어린이 안전마크 kC마크를 획득한 제품을 구매하시는게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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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카시트 어디에 어떻게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까?

◀ＩＮＴ▶ 김기응 교수/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처
"가능하면 뒷좌석에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앞좌석에는 에어백이 있기 때문에 만약 충돌 시에 에어백이 팽창하게 되면 에어백에 의해서 어린이가 손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어릴수록 영아일수록 머리를 가눌 수 있는 힘이 적기 때문에 가능하면 앞을 보는 전방 카시트보다는 후방형 카시트를 장착하는 것이 어린이 머리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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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고른 카시트 아이에게 어떻게 착용하면 좋을지 직접 시연을 부탁하겠습니다.

◀ＩＮＴ▶ 김기응 교수/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처
"이 제품은 어른용 안전벨트를 이용해서 장착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먼저 카시트를 정 위치에 놓은 다음 어린이를 앉힌 후 어른용 안전벨트를 착용 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착용을 하면 되겠습니다.
단지 안전벨트가 지나가는 부위를 정확하게 설치를 하면 되고 중요한 것은 이 안전벨트가 느슨하기 않도록 팽팽하게 고정을 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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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군요. 오늘말씀 고맙습니다. 교수님

◀ＩＮＴ▶ 김기응 교수/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처
"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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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중요한 카시트 올바르게 고르고 사용해서, 소중한 우리아이 안전하게 지켜줘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