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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윤성철 기자

전두환 친인척 주거지 압수수색…"해외은닉 가능성"

전두환 친인척 주거지 압수수색…"해외은닉 가능성"
입력 2013-07-17 18:25 | 수정 2013-07-1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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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오늘은 친인척 주거지가 주요 대상이었습니다.

    윤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와 미납추징금 집행 전담팀은 오후 12시부터 80여 명을 투입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인척 주거지 12곳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서울 10곳, 경기 2곳으로 어제 압수수색한 아들 재국 씨와 재용 씨, 딸 효선 씨 등 직계존비속과는 관련 없는 곳입니다.

    검찰은 또 장남 재국 씨가 운영하는 시공사 관련 사무실 한 곳도 압수수색해 회계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의 연이은 압수수색은 전 전 대통령이 친인척의 명의를 빌려 차명계좌를 개설해 비자금을 관리한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재국 씨가 세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해외로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추징전담팀장을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로 변경하고, 외사부 소속 검사들을 전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이나 내일중으로 수사팀의 인원이 보강될 것"이라며 수사확대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어제 검찰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택 등 18곳에 대해 압류절차와 압수수색에 나서 100여 점의 고가 미술품과 회계관련자료를 확보했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ANC▶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산을 추적하는데 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

    오승훈 아나운서!

    먼저 어제, 오늘 이뤄진 압류와 압수수색 대상부터 정리해주실까요?

    ◀ANC▶

    어제 압류와 압수수색이 진행된 곳 모두 18곳입니다.

    먼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살고있는 곳이죠.

    서울 연희동 자택의 내부 물건들에 대해 압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자녀들이 재산을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받은 것인지, 압수수색도 진행됐습니다.

    출판사 시공사와 그 계열사인 한국미술연구소, 경기도 연천의 허브빌리지가 포함됐는데요.

    모두 장남 전재국 씨 소유입니다.

    재국 씨는 여기에 더해 5백억원 대의 부동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최근 해외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를 설립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습니다.

    부동산개발회사인 비엘에셋, 그리고 삼원코리아는 차남 전재용 씨가 갖고 있습니다.

    비엘에셋의 자산만 해도 4백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개인 집 다섯 곳도 압수수색 대상이었는데, 이렇게 자녀 셋 뿐 아니라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생의 부인과 처남의 집까지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오늘도 열 세 곳에 대해서 추가로 압수수색을 벌였는데요.

    친인척의 주거지 12곳과 시공사 관련 사무실 한 곳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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