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 제도란?…특혜 논란 분분

◀ＡＮＣ▶

그럼 이번에 폐지된 연예병사 제도가 어떤 건지 한번 자세히 알아볼까요?

연예병사 제도는 1996년에 군의 사기를 올리고 연예인의 병역 이행을 촉진한다는 취지로 도입이 됐는데요.

정식명칭은 국방홍보지원대원 제도라고 합니다.

그 전에는 육군이나 해병대 등 각 군별로 '문선대' 즉 문화선전대 라는걸 운영해왔습니다.

◀ＡＮＣ▶

사회에서 영화배우나 탤런트, 가수, 개그맨을 하던 연예인들이 군에 입대하면 국방부가 연예병사로 선발하는 거죠.

◀ＡＮＣ▶

네. 이들 연예병사들은 국군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각군 위문공연등을 해왔고요.

16년간 120여 명의 연예병사가 배출됐습니다.

◀ＡＮＣ▶

월드스타가 된 가수 싸이도 연예병사 출신이죠.

◀ＡＮＣ▶

네, 그런데 연예인들이 공연 준비를 한다면서 군부대 밖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킨 경우가 적지 않았았습니다.

최근 5년간 연예병사 징계를 보면요.

가수 비, 정지훈씨는 올해 1월에 지시불이행으로 근신 7일, 그룹 긱스의 멤버인 가수 정재일씨는
지난 2011년에 보안위반으로 휴가제한 2일. 배우 이진욱씨도 2010년에 영외이탈로 휴가제한 5일,

배우 김재원씨는 2010년에 영외이탈로 근신 5일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대부분 경징계이기 했지만 모두 4명이 징계를 받은걸로 돼있습니다.

◀ＡＮＣ▶

연예병사에 대한 특혜 논란도 있었는데요.

군인들이 가장 고대하는 휴가를 보면요.

일반병사는 군 복무기간 동안 평균 43일 휴가를 가는데 연예병사는 30일 더 많은 73일인 걸로 집계됐습니다.

◀ＡＮＣ▶

훨씬 더 많은 경우도 있죠. 가수 비는 군 복무기간동안 94일 휴가를 갔고 가수 붐은 150일 휴가를 가서 특혜 논란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