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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광주시 공문서 위조 사건' 검찰에 수사 의뢰

문체부, '광주시 공문서 위조 사건' 검찰에 수사 의뢰
입력 2013-07-22 17:44 | 수정 2013-07-2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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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오는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과정에서 발생한 정부 보증서 위조사건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광주시는 수사에 응하겠다면서도 정부 태도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정규묵 기자입니다.

    ◀VCR▶

    문체부는 오늘 브리핑을 열고 정부 보증서를 위조한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유치위원회 관계자에 대해 광주 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원래 정부 보증서와 조작된 보증서를 비교하며 있지도 않은 말을 덧붙이고 총리와 장관의 서명을 위조한 건 엄중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INT▶ 노태강/문체부 체육국장
    "최종유치신청서에 어떤 서류가 들어갔느냐를 따지는 문제가 아니고 우리 내부의 유치과정 중에 일어난 공문서 위조사건, 정부 보증서 위조에 대한 책임을 저희들이 가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정부의 재정지원도 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광주시도 한 시간 뒤 기자회견을 열고 공문서 위조 사건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애초 약속대로 예산을 지원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국무총리와 장관을 만나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INT▶ 강운태 광주시장
    "시설비는 30% 그리고 운영비는 50% 주도록 되어 있거든요. 구체적으로 한번 정부하고 협의하겠습니다."

    하지만 위조된 보증서를 발견한 뒤 바로 수정해 최종 유치신청서를 제출했고 정부도 지난 5월 이런 실수를 알고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면서, 왜 유치 당일에 이 사건이 공개됐는지도 함께 수사해달라고 밝히는 등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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