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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이체 했어요"…'스마트폰 뱅킹 신종 사기' 자매 구속

"예약이체 했어요"…'스마트폰 뱅킹 신종 사기' 자매 구속
입력 2013-10-17 18:16 | 수정 2013-10-1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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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스마트폰 뱅킹 예약이체서비스를 이용해서 사기행각을 벌인 자매가 구속됐습니다.

    가게에서 물건을 고른 뒤 스마트폰뱅킹으로 돈을 예약 이체했다면서 주인을 속이고 물건만 챙겨 달아나는 수법입니다.

    김나라 기자입니다.

    ◀VCR▶

    서울 강남경찰서는 옷가게나 화장품점에서 물건값을 계좌로 송금한 것처럼 속여 물건을 가로챈 혐의로 23살 장 모 씨 자매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 자매는 지난 6월 서울 강남구의 옷가게에서 57만 원어치 옷을 고른 뒤, "옷값을 예약 이체했다"고 속이고 옷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이들은 당시 스마트폰 뱅킹으로 옷값을 예약 이체하고, 주인에게 '이체가 완료됐다'는 메시지까지 보여줬지만, 은행 통장에 잔고가 없어 실제로 돈은 주인에게 이체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최근 석 달 동안 모두 11차례에 걸쳐 옷이나 화장품 등 800만 원어치를 가로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통장 잔고가 비었더라도, 스마트폰 뱅킹으로 예약 이체를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경찰은 "스마트폰 뱅킹으로 예약 이체를 하겠다는 손님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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