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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동욱 기자

5만 원권 절반이 숨었다…지하경제 오히려 확대 조짐

5만 원권 절반이 숨었다…지하경제 오히려 확대 조짐
입력 2013-11-06 18:17 | 수정 2013-11-0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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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정부가 지하경제 양성화를 강조하면서 자산가들이 최근 들어 미리 소득이나 지출을 숨기려는 조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지하경제가 오히려 커지고 있는 겁니다.

    이 소식은 정동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VCR▶

    최근 현금영수증 발급이 줄어드는 등 지하경제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세청과 한국은행,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금영수증 발급건수는 25억 6천만 건으로 지난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사상 첫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3천7백만 건 감소한 수치입니다.

    현금고액권인 5만 원권의 환수율도 올 들어 9월까지 48%에 그치며 지난 2009년 발행 이후 처음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전체 지폐 발행잔액 가운데 5만 원권의 비중은 9월말 현재 66%로 2년 전 53%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아졌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최근 세무조사가 강화되는 등 지하경제 양성화 정책으로 오히려 소득과 지출을 숨기려는 심리가 강해졌다며 과세 시스템 개선 등 장기적 대책을 마련해야 지하경제 확대 등 역효과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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