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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성 흡연율 세계 최고 불명예…여성 흡연율도 지속증가

한국 남성 흡연율 세계 최고 불명예…여성 흡연율도 지속증가
입력 2013-11-21 18:21 | 수정 2013-11-2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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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정부에서 금연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흡연 인구 비율,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확히는 OECD 회원국 34개국에다 BRICS 즉 신흥경제 6개국 등 40개국을 대상으로 15세 이상 인구의 흡연 비율을 조사내용인데요.

    15세 이상 인구의 흡연비율을 조사한 내용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그래프를 보시면요. 우리나라의 흡연인구비율 23.2%, 프랑스는 23.4%로 우리보다 0.1% 정도 높죠. 그리고 나머지 국가들 보면 일본은 20.1%, 미국은 훨씬 낮은 14.8%로 나타났고요. OECD 평균 20.9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그래프들을 보고 있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우리나라의 흡연 감소율도 여기 지금 나와 있는데요.

    이 그래프를 보시면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지금 11년 동안 우리나라 흡연인구의 변화를 지금 보여주고 있는데요. 11년 사이에 우리나라 1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다른 나라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일본은 같은 기간에 26%가 하락을 했고요. 미국은 23% 흡연비율이 떨어졌죠.

    지난 10년 동안 이 흡연율 변화를 봤을 때 OECD 국가들 평균이 2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우리나라 11%니까 절반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국 남성의 경우는 흡연율이 41.6%로 OECD 회원국 중에 1등이라는, 1위라는 불명예까지 얻고 있습니다.

    ◀ 김대호 아나운서 ▶

    남성 흡연율 여전히 정말 높은데요.

    여성 흡연율은 5.1%로 OECD 평균인 16.6%에 비해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간과하면 안 되는 것이 지난 10여 년 동안 여성 흡연율이 꾸준히 증가했다는 겁니다.

    도표를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여성 흡연율, 지난 2001년 5.2%에서 10년 뒤인 지난 2011년 6.8%로 나타났습니다.

    소폭이긴 하지만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건데요.

    전문가들은 여성의 경우, 일단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면 끊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이유는 니코틴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도가 남성보다 더 크기 때문인데요.

    한마디로 여성이 남성보다 니코틴에 훨씬 더 쉽게 중독된다는 뜻입니다.

    ◀ANC▶

    그만큼 담배가 남성보다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이 훨씬 더 크다는 얘기인데요.

    담배의 이 독성물질에 똑같이 노출이 돼도 여성이 암에 걸릴 위험이 훨씬 더 높다고 합니다.

    또 흡연자 근처에서 담배연기를 흡입하는 간접흡연도 건강에 굉장히 위협적인데요.

    요즘은 3차 간접흡연이라고 해서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각심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죠.

    특히 담배 연기를 옆에서 맡지 않더라도 흡연자의 옷에 붙어 있는 유해물질, 또 피부를 통해서 가족 누구를 만지거나 했을 피부를 통해서 빠져나오는 니코틴 같은 독소 때문에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에게도 그 독소가 결국 전달되는 건데요.

    국립암센터의 서홍관 가정의학과 전문의 설명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VCR▶

    ◀ 서홍관/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전문의 ▶

    여성이 흡연을 하다가 임신을 하게 되면 당연히 담배 끊고자 하죠. 사실은 그중 5명 중 1명은 못끊는다는 겁니다. 그러면 담배를 계속 피우게 되면 유산될 확률 높아지고 태어난 뒤에도 영아돌연사증후군이라고 해서 아무 병이 없는 아이가 사망하는 일이 있다. 이것도 2배나 높아진다. 또 임신을 해서 아이가 분만됐을 때 저체중아 될 확률도 2배 높아지는 거고요.

    또 여성에 있어서 골다공증이 발생할 확률도 훨씬 높아지고 조기폐경 될 확률이 높아지는데, 여성호르몬 분비가 일찍 끊겨지는 것 여성으로서의 아름다움, 특성도 사라지는 거고요.

    간접흡연이라고 하는 것은 흡연자와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온갖 독성 물질을 같이 마시게 되는 것입니다. 국제암연구소에서는 간접흡연이 제1급 발암물질이라고 발표. 인간에서 암이 발생한다는 것이 확인한 것이 1급 발암물질이라고 합니다. 간접흡연은 가장 가까운 사람들 가족 친구, 직장 동료들에게 자기 때문에 온갖 발암물질을 나눠주는 행위가 되기 때문에 이건 정말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죠.

    같은 공간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지는 않지만 그 사람이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들어와서 만약에 자기 아이하고 논다고 한다면 아이가 그 사람의 머리카락과 옷에 묻어 있는 담배의 물질을, 연기를 그 아이가 흡입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아이에게 조사를 해 보면 아이의 혈액 속에 일산화탄소라든지 또는 발암물질들이 검출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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