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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기자
이경희 기자
야구투자 약속했던 부영, 10구단 유치 실패 뒤 '외면'
야구투자 약속했던 부영, 10구단 유치 실패 뒤 '외면'
입력
2013-12-30 17:38
|
수정 2013-12-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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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전주입니다.
올 초 전북을 연고로 프로야구 제10구단을 유치하겠다고 나섰던 부영이 유치 실패 이후에는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유치 과정에서 홍보 효과만 톡톡히 본 셈이어서 잇속만 챙겼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경희 기자입니다.
◀VCR▶
지난 1월 제10구단 유치를 놓고 KT와 격돌한 부영.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지만 야구에 대한 애정과 의지는 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
유치신청서를 통해 100억 원의 야구발전 기금 출연을 약속하고 12개 학교의 야구부 창단 계획까지 밝혔습니다.
◀INT▶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지난 1월 7일)
"야구 지원에 제 혼자 느낌으로도 한 30년은 지장이 없도록 해낼 자신이 있습니다."
파격적인 지원약속으로 건설업체인 부영은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투자는 프로야구단 결정 이전에 전주고와 군산상고에 전달한 2억 원이 전부.
유치에 실패하자 창단이 전제돼야 했다며 태도를 바꿨습니다.
◀SYN▶ 부영 관계자
"다 끝났는데 뭐. 다 끝났잖아요... 10구단이 창단을 해야 지원이 되는 거지..."
법적 구속력은 없다지만 야구 중흥을 바랐던 야구인들은 황당해하고 있습니다.
◀INT▶ 이석현 전무이사/전북야구협회
"현장에 있는 지도자나 선수들은 부영그룹에 큰 기대를 가졌던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현재는 부영그룹의 무관심으로 인해서 실망과 허탈감을 갖고 있습니다."
지역 야구발전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고 약속을 뒤엎는 대기업 행태에 시민들의 입맛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MBC뉴스 강동엽입니다.
전주입니다.
올 초 전북을 연고로 프로야구 제10구단을 유치하겠다고 나섰던 부영이 유치 실패 이후에는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유치 과정에서 홍보 효과만 톡톡히 본 셈이어서 잇속만 챙겼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경희 기자입니다.
◀VCR▶
지난 1월 제10구단 유치를 놓고 KT와 격돌한 부영.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지만 야구에 대한 애정과 의지는 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
유치신청서를 통해 100억 원의 야구발전 기금 출연을 약속하고 12개 학교의 야구부 창단 계획까지 밝혔습니다.
◀INT▶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지난 1월 7일)
"야구 지원에 제 혼자 느낌으로도 한 30년은 지장이 없도록 해낼 자신이 있습니다."
파격적인 지원약속으로 건설업체인 부영은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투자는 프로야구단 결정 이전에 전주고와 군산상고에 전달한 2억 원이 전부.
유치에 실패하자 창단이 전제돼야 했다며 태도를 바꿨습니다.
◀SYN▶ 부영 관계자
"다 끝났는데 뭐. 다 끝났잖아요... 10구단이 창단을 해야 지원이 되는 거지..."
법적 구속력은 없다지만 야구 중흥을 바랐던 야구인들은 황당해하고 있습니다.
◀INT▶ 이석현 전무이사/전북야구협회
"현장에 있는 지도자나 선수들은 부영그룹에 큰 기대를 가졌던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현재는 부영그룹의 무관심으로 인해서 실망과 허탈감을 갖고 있습니다."
지역 야구발전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고 약속을 뒤엎는 대기업 행태에 시민들의 입맛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MBC뉴스 강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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