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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 유망주 김성민 일본 대학 입학 왜?

고교야구 유망주 김성민 일본 대학 입학 왜?
입력 2013-01-11 20:55 | 수정 2013-01-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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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장래가 촉망되던 한 고교 야구 유망주가 국내가 아닌 일본의 대학에 입학하게 됐는데요.

    규정을 어기고 조기 해외진출을 시도했던 게 문제였습니다.

    김한석 기자입니다.

    ◀VCR▶

    대구 상원고 투수 김성민.

    2학년 때인 2011년 청룡기 우승을 이끈 뒤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계약했지만 불발됐습니다.

    졸업반이 아닌 상태에서 프로팀과 미리 접촉해 무기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INT▶ 김성민/대구 상원고 졸업예정
    "후회가 돼요. 규칙에 맞게 갔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뿐더러..."

    한국에서는 프로도, 대학도 갈 수가 없는 상황.

    선수 생명을 이어가기 위해 동분서주하다 최근 일본의 한 대학에 야구 특기생으로 입학하게 됐습니다.

    ◀INT▶ 김성민/대구 상원고 졸업예정
    "그게 징계가 있다 보니까 많이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저도 찾다가 찾다가 일본으로.."

    지난 98년 제정된 규정에 따라 김성민에 앞서 무기한 자격정지를 받았던 선수는 최희섭과 김병현, 권윤민, 안병학 등 4명이었고 이들은 2006년이 되어서야 국내 복귀 자격을 얻었습니다.

    대한야구협회는 큰 파문을 일으킨 선수에 대해 1년 만에 징계 해제를 논의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설 땅을 잃고 일본으로 떠난 한 유망주의 사례는 해외진출을 꿈꾸는 어린 후배들에게 좀 더 신중한 자세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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