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고병권 기자
고병권 기자
[현장M출동] 세종청사, 점심 시간마다 '줄서기 전쟁'
[현장M출동] 세종청사, 점심 시간마다 '줄서기 전쟁'
입력
2013-01-15 20:20
|
수정 2013-01-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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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세종시가 행정복합도시로서 기틀을 다져 가고 있는데,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세종시로 내려간 공무원들의 고충이 여간 큰 게 아닙니다.
당장 점심 식사부터 문제인데요.
청사 주변에 식당이 부족해 수천명이 한꺼번에 구내식당으로 몰리면서 매일 줄서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VCR▶
점심시간 정부세종청사 구내식당.
배식구부터 늘어선 줄이 출입문 밖에까지 수십미터 이어집니다.
전화통화나 스마트폰을 검색하며 줄이 줄어들기를 지루하게 기다립니다.
◀INT▶ 차상헌/국토해양부
"많이 불편하죠. 식사하는 데 한 10~20분 정도 기다려야 되니까 밥 먹기가 조금 힘듭니다."
청사 주변에 식당이 부족해 구내식당으로 몰리면서 매일 줄서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청사 구내식당 4곳이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총 인원은 1천 5백명 수준.
5천명이 넘는 공무원 수를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같은 시간 환경부 1층 로비는 임시식당으로 바뀝니다.
닭 튀김 1조각, 소세지 2조각에 김치와 단무지가 전부인 도시락 점심.
구내식당보다 비싸고 자리도 불편하지만, 빨리 점심을 해결하려는 직원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INT▶ 남경임/환경부
"멀리까지 나가야 되고 그러면 이동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점심시간에 쉬고 싶은 생각도 있잖아요."
세종시청 등 인근 관공서의 구내식당을 찾아가 눈칫밥을 먹는 경우도 적지 않고, 점심약속을 잡았지만 밖으로 나가는 게 여의치 않아 패스트 푸드를 배달시켜 먹는 이들도 있습니다.
◀INT▶ 김영임/기획재정부
"약속을 한동안, 한 달 정도는 안 잡았거든요. 그런데 약속을 잡게 되면 아직 차가 없어서 피자를 시키게 됐습니다."
몇 안 되는 청사 주변 식당들은 매일 만원입니다.
일부 음식점들은 예약은 아예 안받고 식사전에 '선불결제'를 요구합니다.
당장 식당을 늘릴 뾰족한 방법도 없어서 세종시 공무원들의 '점심 전쟁'은 상당기간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세종시가 행정복합도시로서 기틀을 다져 가고 있는데,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세종시로 내려간 공무원들의 고충이 여간 큰 게 아닙니다.
당장 점심 식사부터 문제인데요.
청사 주변에 식당이 부족해 수천명이 한꺼번에 구내식당으로 몰리면서 매일 줄서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VCR▶
점심시간 정부세종청사 구내식당.
배식구부터 늘어선 줄이 출입문 밖에까지 수십미터 이어집니다.
전화통화나 스마트폰을 검색하며 줄이 줄어들기를 지루하게 기다립니다.
◀INT▶ 차상헌/국토해양부
"많이 불편하죠. 식사하는 데 한 10~20분 정도 기다려야 되니까 밥 먹기가 조금 힘듭니다."
청사 주변에 식당이 부족해 구내식당으로 몰리면서 매일 줄서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청사 구내식당 4곳이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총 인원은 1천 5백명 수준.
5천명이 넘는 공무원 수를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같은 시간 환경부 1층 로비는 임시식당으로 바뀝니다.
닭 튀김 1조각, 소세지 2조각에 김치와 단무지가 전부인 도시락 점심.
구내식당보다 비싸고 자리도 불편하지만, 빨리 점심을 해결하려는 직원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INT▶ 남경임/환경부
"멀리까지 나가야 되고 그러면 이동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점심시간에 쉬고 싶은 생각도 있잖아요."
세종시청 등 인근 관공서의 구내식당을 찾아가 눈칫밥을 먹는 경우도 적지 않고, 점심약속을 잡았지만 밖으로 나가는 게 여의치 않아 패스트 푸드를 배달시켜 먹는 이들도 있습니다.
◀INT▶ 김영임/기획재정부
"약속을 한동안, 한 달 정도는 안 잡았거든요. 그런데 약속을 잡게 되면 아직 차가 없어서 피자를 시키게 됐습니다."
몇 안 되는 청사 주변 식당들은 매일 만원입니다.
일부 음식점들은 예약은 아예 안받고 식사전에 '선불결제'를 요구합니다.
당장 식당을 늘릴 뾰족한 방법도 없어서 세종시 공무원들의 '점심 전쟁'은 상당기간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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