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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위성 속도의 비밀은?‥초속 8km '중력을 이긴다'

과학위성 속도의 비밀은?‥초속 8km '중력을 이긴다'
입력 2013-02-01 20:35 | 수정 2013-02-0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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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나로 과학위성이 궤도를 따라가는 속도는 초속 8km 정도라고 합니다.

    피부에 딱 와 닿는 속도는 아니죠.

    김승환 기자가 어느 정도 빠른 건지 설명해 드립니다.

    ◀VCR▶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영국의 뉴튼이, 300여년 전 그림으로 설명한 인공위성의 원리입니다.

    포탄을 쏘면 중력이 잡아당겨 땅에 떨어지지만 아주 강하게 쏘면 지구를 1바퀴 돌 수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얼마나 강하게 쏴야 할까.

    초속 8km, 시속으로는 2만8천백km의 속력을 내야 지구의 중력을 이기고 위성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LA까지, 태평양을 20분만에 건너고 지구를 하루에 14바퀴나 돌 수 있는 무서운 속도입니다.

    이번에 발사한 나로과학위성과 지구 상공 500km 안팎의 저궤도 위성들이 대부분 이런 속도로 지구 주위를 돌고 있습니다.

    지상에서 고도가 높아질수록 위성의 속도는 느려집니다.

    지구 상공 3만6천km에 떠 있는 정지궤도 위성들은 초속 3km 정도로 저궤도 위성보다 훨씬 느리고, 하루에 1바퀴씩 지구를 돌아 마치 제자리에 서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INT▶ 조중현 박사/천문연구원
    "위성의 고도가 높을수록 중력이 미치는 힘도 작기 때문에 더 작은 속도로도 원궤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구에서 38만km나 떨어져 있는 달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지구를 돌고 있을까요?

    초속 1km, 시속 3천6백km로 음속의 3배 정도 속도로 27일만에 지구를 한 바퀴 돌며 밤하늘을 아름답게 비춰 줍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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